경제

“HLB 19.62% 급등”…코스닥 시총 5위, 외국인 매수 힘입어 강세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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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주가가 11월 4일 오전 장중 큰 폭으로 올랐다. 4일 오전 11시 41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HLB는 56,40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종가 47,150원 대비 19.62% 상승했다. 시가는 55,800원으로 출발한 뒤 54,800원에서 58,7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3,139,648주, 거래대금은 1,790억 3,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가격 변동폭은 3,900원에 달했으며, HLB 시가총액은 7조 4,140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5위를 차지했다.

HLB CI
HLB CI

특히 HLB의 이날 상승률 19.62%는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인 5.75%를 크게 상회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소진율도 20.32%에 달해, 외국인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일 업종의 PER(주가수익비율)이 67.60을 나타낸 가운데, 제약·바이오 등 성장 기대감이 조명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는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최근 들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 중소형주 애널리스트는 “상위 제약·바이오종목에 대한 외국인 선호 현상이 뚜렷하다”며 “업종 내 상대적으로 실적 기대치가 높은 기업에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유지된다”고 말했다.

 

코스닥 시장 내 HLB를 비롯한 상위 제약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 종목 전반에도 투자 유입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향후 글로벌 증시 분위기, 실적 발표, 연구개발(R&D) 이슈 등이 주가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주요 바이오주 실적과 해외 투자자 흐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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