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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억 원 자본 확충”…NH농협은행, 유상증자 단행→중장기 성장 동력 확장
경제

“4천억 원 자본 확충”…NH농협은행, 유상증자 단행→중장기 성장 동력 확장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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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 미래를 내다본 거대한 숨을 내쉬듯, 4천억 원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섰다. 자본의 안정성을 높임과 동시에,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새 성장동력 확보의 의지를 동시에 담았다.

 

22일 NH농협은행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유상증자 실시를 공식화했다. 이번 증자는 지분 전량 보유자인 NH농협금융지주에 전액 배정되는 주주 배정 방식이다. 발행 신주는 784만3,137주, 한 주당 발행가는 5만1천 원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내달 9일로 확정됐다.

‘NH농협은행’ 4천억 원 유상증자 단행…자본비율 제고 목적
‘NH농협은행’ 4천억 원 유상증자 단행…자본비율 제고 목적

은행 관계자는 이번 증자가 자본비율 개선을 넘어, 범농협 차원의 수익창출 핵심 역할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강조했다. 최근 취임한 강태영 행장을 중심으로, 이자 이익과 수수료·자금 운용수익 등 총 6개 분과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며 조직의 수익성과 효율성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단 설명이다.

 

금융업계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자본 규제 환경 속에서, 이번 유상증자는 NH농협은행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려는 노력의 결과물이다. 자금 운용 여력 확대와 더불어, 계열사와의 연계 사업 강화 등 중장기 경영목표 실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봄날에 맞이한 새로운 도전을 통해, NH농협은행은 기업 금융시장에서 더 견고한 신뢰와 확장된 역량을 쌓아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은행의 자본비율 변화, 계열사 시너지 본격화 등 연이은 정책들이 실제 현장에서는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이번 증자가 예고한 변화의 물결은, 금융소비자와 기업 모두의 미래 준비에도 중요한 신호로 다가온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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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nh농협금융지주#강태영행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