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윤계상, 뜨거운 팀워크 속 눈물”…트라이 한양체고, 시청률 기적→끝없는 성장 엔진
엔터

“윤계상, 뜨거운 팀워크 속 눈물”…트라이 한양체고, 시청률 기적→끝없는 성장 엔진

박진우 기자
입력

가장 거칠고 따뜻한 여름, SBS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윤계상의 존재감이 한층 더 뜨겁게 타올랐다. 재치와 땀방울, 그리고 보기 드문 아픔까지 품으며 한양체고 럭비부 속 청춘들은 어느새 시청자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첫 방송 이후 단 3주 만에 시청률이 두 배에 달하는 기적을 써내려가며, 국내는 물론 해외 12개국 시청자까지 열광케 한 뒷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윤계상이 연기한 주가람은 누구보다 날카로운 진심을 던지는 인물로, 은퇴 선수의 그림자를 안고 미래로 나아가려 애쓴다. 아이들이 자신처럼 어둠 속에 머물지 않길 바라는 간절함과, 청춘들의 가능성을 다정하게 믿어주는 태도는 매 장면을 특별하게 물들였다. 지난 6화에서는 선수들의 경솔한 행동에 진심에서 우러난 화를 내고, 이내 먼저 사과를 전하며 무게 있는 ‘좋은 어른’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윤계상의 풍부한 표정과 코믹한 터치, 한순간 무거워지는 감정선은 극에 믿음직한 힘을 더했다.

“육각형 감독의 진심”…트라이 윤계상, 한양체고 럭비부 성장→시청률도 기적을 쏘다 / SBS
“육각형 감독의 진심”…트라이 윤계상, 한양체고 럭비부 성장→시청률도 기적을 쏘다 / SBS

한양체고 럭비부의 유니폼 아래 모인 윤성준, 오영광, 소명우, 도형식, 김주양, 표선호, 문웅 등 청춘들은 각기 다른 상처와 고민을 안았다. 그러나 넘어진 자리에서 함께 일어서며 ‘팀’이라는 단어에 희망을 불어넣었다. 전국 꼴찌 자리에서 기적 같은 첫 ‘트라이’를 만들어내던 순간, 이들의 환호와 떨림은 안방까지 벅찬 파도처럼 밀려왔다. 시청자들이 각자 인생을 응원 받는 듯한 진한 여운은 ‘트라이’만의 특별한 에너지로 완성됐다.

 

드라마의 온도는 관계에서 피어난다. 사제의 낯익은 경계를 가볍게 넘어 버린 주가람과 럭비부, 10년 간의 사랑 앞에 다시 선 주가람과 배이지, 선수와 코치, 동료이면서 경쟁자인 이들의 인연이 얽혀 나갈수록 서사는 깊어졌다. 갈등과 화해, 어른의 품에서 전하는 따뜻함, 풋풋한 첫사랑의 설렘과 치열한 경쟁이 교차하는 순간들은 매 회차 웃음과 울림을 더했다. 풍성하고 현실적인 케미가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시청률 곡선마저 바꿔놓으며 드라마만의 존재 의미를 크게 부각시켰다.

 

무엇보다 지난화에서는 이지가 주가람의 숨겨진 중증 근무력증을 알게 되며, 럭비부의 미래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됐다. 대통령기를 앞둔 시점, 주가람과 제자들이 함께 어떻게 위기를 헤쳐나갈지, 갈림길에 선 럭비부의 운명에 시청자들의 궁금증까지 더해졌다.

 

누군가의 꿈에 따뜻한 날개를 달아주는 어른, 목표를 위해 온몸을 던지는 청춘,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성장의 서사가 여름밤을 더욱 묵직하게 적신다.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오는 8월 15일 금요일 밤 9시 50분, 7화로 새로운 기적의 여정을 이어간다.

박진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윤계상#트라이:우리는기적이된다#한양체고럭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