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21.87 사상 최고”…대형주 매수세에 4,200선 첫 돌파
코스피가 3일 사상 처음 4,200선을 돌파하며 4,221.8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14.37포인트(2.78%) 오르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된 결과, 투자 심리가 개선됐고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4,123.36으로 출발해 장중 내내 상승폭을 확대하며 한때 4,221.92까지 오르며 장중 기준 최고치도 새로 썼다. 코스닥지수 역시 914.55에 마감, 14.13포인트(1.57%) 오르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증시 상승세는 투자자 관심이 주요 종목, 특히 대형주에 집중되며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불러왔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과 증시 투자심리 개선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요국 증시 호조와 함께 국내 상장사 실적 기대감이 지수 랠리를 뒷받침했다”며 “대형주 중심 매수 유입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경우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열어뒀다.
정부와 한국거래소는 증시 안정 기조 유지를 위한 시장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관련 이벤트와 향후 글로벌 경제 지표 발표에 따라 단기 조정 가능성에 대한 경계도 병행하는 분위기다.
이번 코스피 상승은 지난 장중 고점(4,146.72)을 단숨에 돌파하며, 2025년 들어 연중 최고치 갱신을 거듭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심리와 글로벌 증시 동향이 추가 상승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시장에서는 11월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국내외 기업 실적 발표 등에 따라 증시 방향성이 새롭게 결정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