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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아이언 전략”…송영한, 디오픈 세 번째 도전→컷 통과·기록 경신 다짐
스포츠

“4번 아이언 전략”…송영한, 디오픈 세 번째 도전→컷 통과·기록 경신 다짐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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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이 몰아치는 영국 북아일랜드의 로열 포트러시에서 송영한이 또 한 번 묵직한 각오를 품었다. 세 번째로 나서는 디오픈 무대에서, 그는 이미 두 차례의 경험을 등에 업고 있다. 코스 곳곳을 흔드는 바람을 맞서는 핵심 도구로 송영한은 유틸리티 대신 4번 아이언을 꺼내 들었다. 오랜만의 생소한 무대 앞, 그는 다시 한 번 컷 통과와 개인 최고 성적이란 새 목표를 응시한다.

 

제152회 디오픈은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1860년 창설 이래 시즌 마지막 메이저로 손꼽히는 이 대회는, 바람과 코스의 엄격함으로 세계 강자들도 쉽게 넘지 못하는 관문으로 남아 있다. 송영한은 “매번 처음처럼 떨리는 무대”라며 출전 소감을 밝혔다. 지난 두 번의 경험을 돌아본 그는 “빠른 적응이 관건”이라고 강조했고, 특히 “롱 아이언이 바람 부는 날 안정감이 있다”며 4번 아이언 사용 계획을 전했다.

“4번 아이언 전략”…송영한, 세 번째 디오픈 출전 각오 다져 / 연합뉴스
“4번 아이언 전략”…송영한, 세 번째 디오픈 출전 각오 다져 / 연합뉴스

송영한은 2017년 공동 62위, 2024년 공동 72위로 모두 컷을 통과했던 경험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선두권 도전까지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올해 미즈노 오픈 공동 2위로 출전권을 획득한 그는, 준비된 전략과 경험, 그리고 차분한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디오픈에는 송영한을 비롯해 최경주, 안병훈,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 등 한국 선수 여섯 명이 출전한다. 최근 김주형이 2위에 올랐던 기록도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컷 통과 기준과 4라운드 순위 경쟁에서, 한국 선수들간 성적과 선두권 진입 여부도 관전 포인트로 부각된다.

 

생경한 바람, 변덕스런 코스, 도전 앞에 선 선수들의 긴장감. 하지만 송영한의 표정엔 묵묵한 자신감이 흐른다. 준비된 전략을 안고, 또 한 번의 생생한 경험과 기록이 로열 포트러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152회 디오픈의 레이스는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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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한#디오픈#로열포트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