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우, ‘TOP NOTE’ 하이라이트 담아내며 음악 속 진심→컴백 앞둔 기대감 가득 품다”

흔들리는 조명 아래, 한승우는 음악과 함께 더욱 깊어진 눈빛을 드러내며 시간의 결을 음미했다. 화려한 콘셉트 포토 촬영 현장 뒷모습에는 긴장 대신 오롯이 음악에 스며든 그의 진심이 가만히 머물렀다. 첫 소절을 꺼내는 순간부터 팬들은 한승우가 직접 완성한 감정의 결에 아로새겨진 온기를 그대로 느꼈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에서 한승우는 자신만의 색으로 앨범을 수놓았다. 촘촘하게 쌓아 올린 표정과 자유로운 제스처, 생생히 담긴 표정들은 미니앨범 ‘TOP NOTE’의 섬세한 서사를 강렬하게 전달했다. 영상 속 신곡의 하이라이트 음원들은 한 장면, 한 소절마다 그가 긴 시간 고민해온 감정의 조각을 들려주며 자연스럽게 기대감을 높였다.

타이틀곡 ‘STOP IT’은 끝이 난 사랑의 텅 빈 그림자와 주인공의 결연한 자기 다짐을 팝 록의 심플한 사운드에 실어냈다. 미묘한 쓸쓸함과 단단한 의지를 동시에 녹인 이 곡은 한승우의 내면 깊숙이 사무친 감정의 파동을 팬들에게 고스란히 전했다. 이와 함께 ‘Feel your love’에서는 누군가에게 빠진 사랑이 일상을 채우는 몰입을 노래했다.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낸 ‘Falling Too Fast’, 타인의 시선을 벗어나 자신만의 멋을 지켜가겠다는 ‘Chill Guy’, 그리고 사랑을 보내고 그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Lonely’까지, 한승우의 다양한 정서가 곡마다 결을 달리하며 펼쳐졌다.

특히 ‘Comma’ 트랙에선 조용히 걸음을 멈춰 자신을 들여다보는 여유와 위로가 묻어났다. 다양한 장르와 감정이 뒤섞인 곡들은 미니앨범 전체에 따듯한 온기와 개성, 그리고 한승우 아티스트로서의 진심을 스며들게 했다.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하면서 그는 한계 없는 열정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새로운 성장 곡선을 힘 있게 그려 보였다.

앨범명 ‘TOP NOTE’처럼 향수의 첫 순간이 오래도록 마음에 머무는 것처럼, 한승우도 자신만의 음악으로 듣는 이의 기억을 은은하게 물들였다. 앨범을 매만지는 그의 두 손과 표정에는 무대를 떠난 뒤에도 여전히 음악이 남아 있었고, 작지만 강렬한 울림은 팬들에게 오래 잊히지 않을 특별한 여운으로 남았다.

한승우의 네 번째 미니앨범 ‘TOP NOTE’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돼 첫 소절의 진한 향기처럼 팬들의 추억 안에 천천히 번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