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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용 문화 교육”…게임위, 교사 직무연수로 건전성 높인다
IT/바이오

“게임이용 문화 교육”…게임위, 교사 직무연수로 건전성 높인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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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용 문화 이해와 지도 역량 강화가 교육 현장에 본격 도입된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25일 넷마블게임박물관에서 초중등 교사 24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올바른 게임이용 지도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실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업계는 교육 현장 중심 게임이용 지도 체계 확산이 ‘청소년 게임문화 정책’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게임위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들이 청소년의 게임이용을 효과적으로 지도하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해당 연수는 컴퓨팅교사협회와의 협력 아래, 게임 등급분류 제도와 실제 교육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지도법, 게임업계 전문가의 진로 관련 강연, 그리고 실제 게임사·게임박물관 방문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현장 적용 사례와 직무능력 중심 강의는 기존 단편적 법·제도 교육에서 실질적 체험·지도 역량 강화에 초점을 뒀다.  

특히 이번 연수는 교과 수업은 물론 생활지도 현장에서 바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강조된다. 앞으로 정보화교육, 진로상담, 상담·생활지도 등에서 청소년 대상의 게임이용 지도 역량이 현장 교사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위 서태건 위원장은 “이번 과정이 교사들의 전문성과 실천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교육 현장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건전한 게임이용 문화 확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학교와 협력한 게임문화교육 사례가 늘고 있다. 미국, 일본 등은 놀이·스포츠로서의 게임 활용,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과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시도 중이다. 규제와 적절한 활용의 균형, 체계적 진로교육 도입 등은 각국 교육당국이 공통적으로 중시하는 부분으로 꼽힌다.

 

교육계에서는 추후 정책 연계 및 게임안전 이용 정책 발전 논의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디지털 소양과 안전한 게임 이용, 윤리교육을 균형 있게 포함하는 현장 중심 교육프로그램이 앞으로도 지속될지가 주목된다. 산업계는 이번 연수가 실제 학교 현장에 정착하며 건강한 게임이용 환경 조성에 기여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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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물관리위원회#청소년#초중등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