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투자심리 회복에 반등”…셀트리온, 주가 장중 17만 원 돌파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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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가 최근 증시 변동성 속에서도 대형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셀트리온이 15일 장 초반 17만 원 선을 돌파하며, 코스피 대형주의 저력을 재확인했다. 업계 전반이 반등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수급 개선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 16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170,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169,700원) 대비 1,200원(0.71%) 오른 수치로, 같은 시간 업종 등락률 2.63%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 폭이다. 시초가는 169,800원, 장중 최고가는 171,500원, 최저가는 169,700원으로, 변동폭은 1,800원을 기록했다. 누적 거래량은 33,961주, 거래대금은 57억 9,600만 원에 달했다.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39조 4,444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13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81.34배를 나타내며, 동일업종 평균 PER(74.18배)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소진율 역시 21.31%를 보이며,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도 꾸준히 유입되는 양상이다.

 

주가 상승 배경에는 안정적인 실적과 함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성장 기대감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등 주요 제품의 해외 확장세가 실적 방어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 제약주 위주의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선 내부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는 분위기다.

 

정부와 금융투자업계는 변동성 장세에서 대형 우량주의 지속적인 수급 유입이 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반면 전문가들은 "셀트리온의 PER이 업종 평군보다 높아 향후 추가 상승을 위해선 실적 모멘텀과 시장 신뢰 확보가 관건"이라고 해석했다.

 

업계에선 앞으로도 실적 성장세와 해외시장 공략이 지속된다면 주가와 투자심리 모두 꾸준히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시총 상위 제약바이오주 중심의 수급 구조 변화가 중장기적으로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관망하고 있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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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주가#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