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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이규한, 손끝에 담긴 떨림”…오만추 데이트→시작된 설렘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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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이규한, 손끝에 담긴 떨림”…오만추 데이트→시작된 설렘의 시간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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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의 수줍은 미소와 이규한의 설레는 눈빛은 늦여름 밤 공기를 물들이기에 충분했다. ‘오래된 만남 추구’에서 마주한 두 사람의 첫 데이트는 짧은 손길 하나에도 진중한 감정이 묻어나는 순간들로 이어졌다. 자연스럽게 번진 웃음 끝에 묵직한 설렘이 흐르고, 서로 다른 삶의 결이 하나의 감정선으로 엮여가는 과정이 오롯이 시청자의 마음을 두드렸다.

 

가수 겸 아티스트로서의 진솔함과 배우로서의 섬세함이 만난 솔비와 이규한은 첫인상 투표를 통해 커플로 주목받았다. 자동차에서 나눈 손길과 담백한 대화, 3분간 이어진 손잡기 미션은 서로를 향한 호기심 이상을 이끌어냈다. 솔비가 “드라이브하면서 손잡는 게 로망이었다”고 털어놓을 때, 이규한의 “과감하게 손을 잡았다”는 고백은 한층 깊어진 진심을 전했다. 데이트가 끝난 후에도 손을 놓지 않는 모습은 눈에 띄는 편집 포인트로, 제작진의 섬세한 카메라 워크와 어우러져 감정의 온도를 높였다.

솔비 / 지안캐슬
솔비 / 지안캐슬

커플의 달콤한 드라이브에 반해 다른 출연자들은 질투와 긴장 속에서 미묘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진 1대1 데이트에서는 솔비가 직접 쓴 책을, 이규한은 손글씨 편지를 선물하며 천천히 서로의 이야기를 받아들였다. 박광재가 “다음 주면 청첩장 나오겠네”라며 농을 던진 순간, 출연진 모두의 얼굴에 따뜻한 미소가 감돌았다. 이들의 서사는 속도를 내지 않고, 얇은 두께의 얼음이 조금씩 녹아내리듯 예쁜 변화를 그려냈다.

 

솔비는 “항상 선이 있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얼음이 살짝 녹았다”며 자신의 속마음을 담담히 전했다. 이규한 역시 “쭈뼛대기보다 과감하게 잡았다. 손만큼 솔직한 게 없다”고 덧붙이며 시작되는 감정의 신호를 표현했다. 진심 어린 대화와 작은 선물은 두 사람만의 리듬을 만들었고, 이 흐름은 시청자들에게도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다음 회차에서는 이들뿐 아니라 다른 출연진의 1대1 데이트와 모두가 함께하는 파자마 파티가 예고됐다. 새로운 만남이 설렘으로 물드는 밤, 그 서정적인 순간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KBS Joy, KBS2, GTV에서 동시 방송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욱 키우고 있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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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오래된만남추구#이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