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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혁신기술 결집”…현대차·기아, R&D 테크데이 포상→미래 경쟁력 강화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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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가 자동차 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협력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섰다. 10월 22일 경기도 화성에서 개최된 ‘2025 R&D 협력사 테크데이’에서는 우수 협력사 기술을 포상하고, 첨단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혁신 기술의 집약은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기업 간 동반성장의 토대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2006년부터 이어온 R&D 협력사 테크데이는 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의 전초기지로, 이날 현장에서는 6건의 우수 기술이 엄선됐다. 최우수상은 코모스의 실내 공간 활용 증대를 위한 다기능 콘솔이 차지했다. 해당 콘솔은 회전과 기울임이 가능해, 운전석과 조수석 어디에서든 맞춤형 사용이 가능하다. 암레스트 역시 운전자의 필요에 따라 전·후진과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우수상에는 신영의 이종소재 경량 배터리 하우징, 서진산업의 문콕 방지 시스템, 세인아이엔디의 전기·하이브리드차용 배터리 버스바, 동희산업의 피로도 저감 악셀페달, 경신의 자율주행 전력분배 시스템 등 전방위적 기술 진보가 두루 선정됐다.

협력사 혁신기술 결집…현대차·기아, R&D 테크데이 포상→미래 경쟁력 강화
협력사 혁신기술 결집…현대차·기아, R&D 테크데이 포상→미래 경쟁력 강화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협력사의 첨단 기술력이 미래차 전환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양희원 R&D 본부장은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지속 가능한 기술 교류와 공동 대응 의지를 천명했다. 자동차 산업의 혁신 성장은 독자적인 신기술 개발과 더불어 협력사 생태계 전반의 동반 진화로 귀결될 것이라는 시장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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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코모스#다기능콘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