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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안보현 ‘악마가 이사왔다’ 첫 주말 돌풍”…박스오피스 3위→손익분기점 궁금증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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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안보현 ‘악마가 이사왔다’ 첫 주말 돌풍”…박스오피스 3위→손익분기점 궁금증 폭발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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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와 안보현이 주연을 맡은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가 개봉 첫 주말부터 극장가에 유쾌한 파문을 일으켰다. 환하게 시작한 그들의 한 장면이 짓궂은 웃음과 기막힌 운명, 그리고 따스한 위로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스크린 위에 그려냈다. 웃음 뒤에는 어느덧 긴장과 기대가 교차하는 분위기가 관객들 사이에 온기처럼 번졌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전산망에 따르면 ‘악마가 이사왔다’는 개봉 첫 주말 17만 7천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3일 상영관 문을 연 이 작품은 누적 관객 27만 명을 넘어서며 예매창에서 새로운 흥행 지평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좀비딸, F1 더 무비 등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도 꾸준한 흥행 열기를 보였다.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이상근 감독의 연출 아래, 임윤아는 새벽마다 악마로 변하는 선지 역을, 안보현은 뜻밖의 감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길구 캐릭터로 분해 색다른 케미를 선사했다. 두 배우의 코믹한 호흡과 반전 에너지, 그리고 성동일과 주현영 등 탄탄한 배우진의 등장은 관객 반응에서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 네이버 기준 7.06점, 롯데시네마 8.7점, 메가박스 7.9점, CGV 골든에그 87% 등 다양한 관람층에서 긍정적인 평점이 이어졌다.

 

제작비 69억 원에 손익분기점이 약 170만 명으로 알려지면서, ‘악마가 이사왔다’가 어떤 흥행 곡선을 그릴지 관심이 쏠린다. 이미 올해 손익분기점을 넘긴 작품들이 10편이 넘는 상황에서, 이 작품의 운명도 관객들의 입소문에 달려 있다는 분위기다. 2022년 8월 크랭크업 이후 약 3년 만에 관객을 만난 이 영화는 112분 러닝타임과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쿠키 영상은 따로 숨겨놓지 않은 담백한 마무리가 인상적이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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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악마가이사왔다#안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