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디에스 장중 낙폭 확대 후 반등”…기관·외국인 매도에도 157,000원 유지
7월 28일, 삼성에스디에스 주가가 장중 낙폭을 확대하다가 오후 들어 소폭 반등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분기 실적과 산업 변화 기대감이 맞물리며 투자자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28일 오후 2시 32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에스디에스는 전 거래일 대비 2,600원(1.63%) 하락한 15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가는 159,90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 초반 161,3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155,0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소폭 되돌림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거래량은 31만 주를 넘어서며 활발한 매매가 이어졌고, 거래대금은 약 4,916억 원에 달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전일 외국인이 5,254주를 순매도했고, 기관 순매도 물량도 11만 주를 넘어서며 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현재 외국인 보유율은 18.58%로 집계됐다.
기업 실적도 시장의 관심사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올해 2분기 기준 예상 매출이 3조 5,424억 원, 영업이익 2,367억 원, 순이익 2,029억 원으로 추산돼 영업이익률은 6.68%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 9,791원 기준 현재 주가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6.04배, 주당순자산(BPS) 120,870원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0배로 평가된다. 배당수익률은 1.85%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최근 AI·클라우드 전환 가속 및 관련 투자 확대에 힘입어 IT서비스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 산업 패러다임 변화가 기업 가치 재평가에 긍정적일 수 있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앞으로의 주가 흐름은 2분기 실적 발표와 국내외 IT산업 투자 동향, 수급 변화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대형 IT기업의 클라우드·AI 투자 전략과 기관 수급 개선 시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