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선물 미결제약정 8% 급증”…리플, 강세장 전환 신호에 투자심리 개선
현지 시각 2025년 10월 2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리플 XRP의 선물 미결제약정이 하루 새 8% 증가하며 강세 전환의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XRP 선물 미결제약정은 약 16억 개, 미화 4억700만 달러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최근 조정 국면에서 벗어난 리플 XRP가 신규 자금 유입과 매수세 강화에 힘입어 단기 상승 탄력을 얻고 있음을 반영한다.
XRP 현물 가격도 4.11% 상승해 2.54달러선에 안착했다. 지난 10월 10일 가격 폭락으로 1달러대까지 밀렸던 점과 비교하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두 배 넘게 회복한 셈이다. 이번 상승세는 거래량 증가와 함께 단기 지지선까지 강화되면서, 시장 참여자들이 강한 매수세로 복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결제약정과 가격이 동시에 강하게 상승하면 일시적 반등이 아닌 구조적 강세장 전환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진단한다. 가격만 오르고 미결제약정이 줄어드는 상황과 달리, 매수 포지션 유입이 늘면서 구조적 시장 회복의 초기 흐름으로 판단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최근 리플이 기업 파트너십과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리플 프라임(Ripple Prime) 서비스와 기관 대상 송금 인프라 구축이 XRP의 실사용 범위를 넓히며, 수요 기반의 회복에 힘을 실었다.
시장 일각에선 가격과 거래량, 미결제약정이 동반 상승하며 2.5달러선 돌파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다음 목표 구간이 3달러 재도전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낙관론자들은 리플 네트워크의 확장성이 기업 결제 시장에서 XRP의 입지를 탄탄하게 할 것으로 평가하고, 기술적 측면에서도 중기 상승 추세로의 전환을 점친다. 반면 신중론을 제시하는 전문가들은 선물시장 과열이 단기 급변동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 과도한 레버리지 청산시 급락이 재발할 위험성도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거래량과 신규 참여자 유입이 이어지는 한 중기 상승세가 유효하다고 전망하지만, 투자심리 중심의 감정적 랠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 내 선물 포지션 쏠림에 따른 변동성 확대는 급등 후 급락을 부를 수 있어, 과열 구간에서의 투자에는 신중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리플 XRP의 미결제약정 급증과 가격 회복세가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어떤 파급을 미칠지 주목된다. 시장은 XRP의 3달러선 돌파 여부와 네트워크 확장 기반의 지속적 상승으로 진입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