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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등급 세분화 ‘6등급 시대’”…문체부, 기준 완화→맞춤형 인증 동기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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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등급 세분화 ‘6등급 시대’”…문체부, 기준 완화→맞춤형 인증 동기 자극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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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체력측정 앞에서 망설임을 느꼈던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 체력 인증의 문턱이 보다 낮고, 자신의 몸 상태에 더욱 정교하게 맞춘 진단과 처방을 기대할 수 있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맞춤형 평가와 권고가 필요한 시대, 국민 누구나 건강관리의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체력 인증 등급을 기존 3등급에서 6등급으로 세분화한 새로운 기준을 오는 6월 2일부터 전국 75개 체력 인증센터에서 본격 시행한다고 22일 알렸다. 이번 개정안에서 가장 큰 변화는 등급 외로 분류됐던 참여자의 상당수가 이제는 6등급 체계 안에서 자신의 정확한 체력 수준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문체부와 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으로 전체 체력 인증 참여자의 약 60퍼센트가 기존에는 등급 외에 머물렀다.

“체력인증 6등급 세분화”…문체부, 기준 완화→국민 체력증진 유인 확대 / 연합뉴스
“체력인증 6등급 세분화”…문체부, 기준 완화→국민 체력증진 유인 확대 / 연합뉴스

특히 청소년과 성인 인증 절차의 문턱도 눈에 띄게 낮아진다.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등 네 가지 항목 가운데 단 한 항목(심폐지구력 또는 근력)에서 상위 70퍼센트에 들면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완화됐다. 이전에는 모든 항목에서 이 기준을 넘어야만 인증서가 발급됐던 것과 비교하면, 체력관리의 진입장벽이 크게 낮아진 셈이다.

 

이에 따라 모든 연령, 체력수준의 국민이 자신의 신체 상태에 맞는 맞춤형 체력 인증을 받고,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운동처방까지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문체부 측은 이번 개정이 국민 개개인의 체력증진 의욕을 높일 실질적 유인이 돼줄 것이라고 의의를 전했다. 센터 현장에서도 더 많은 이용자를 맞이할 준비가 분주하다.

 

현장에서 땀을 흘리는 이들의 표정, 출입문 앞에 멈춘 발걸음과 인생의 순간마다 용기를 낸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제 센터 곳곳에서 쌓여갈 것이다.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앞으로도 체력 측정 서비스와 인증 체계 홍보, 이용 안내를 꾸준히 강화할 방침이다. 건강을 향한 시민의 작은 첫걸음, 6등급 체력 인증이 곁에서 용기와 응원을 보탠다. 체력인증 확대 시행은 6월 2일부터 전국 75개 센터에서 지정된 절차에 따라 이뤄진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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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국민체육진흥공단#체력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