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천국보다 아름다운’→가을 마음 적신 서정성”…BEST OST상 트로피 향한 긴장감 고조
맑은 여름 저녁을 가르던 임영웅의 노래는 다시 한 번 깊은 울림을 남겼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이라는 곡은 그의 담백한 목소리와 한 편의 시를 닮은 가사로 드라마와 현실의 경계를 허물며 다시금 많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서사적인 감정의 흐름 위에 얹혀진 임영웅 특유의 절제된 호소력은 단순한 OST를 넘어선 새로운 작품의 탄생을 알렸다.
이번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BEST OST상 후보에 오른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사랑의 시작과 끝, 그 모든 과정을 미세한 떨림과 여운으로 채워냈다. 귀에 익숙한 멜로디지만, 매 순간 새롭게 다가오는 감정의 파동은 곡의 서정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일깨웠다. 임영웅만의 담백함과 진솔함이 곡 전체를 관통하며, 많은 이들이 그 진심에 공감했다.

같은 무대에서 손태진의 ‘그대를 안아줄게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그날이 오면’, 박서진의 ‘터졌네’, 폴킴의 ‘내가 널 지켜줄게’ 등이 치열한 경쟁 구도를 예고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임영웅의 목소리에 스며든 진심과 뜨거운 팬덤의 응원은 여전히 수상의 유력 후보로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드라마 OST의 특별한 주역임을 증명해온 그는, 이번에도 작품성과 감동을 모두 거머쥐며 분위기를 압도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드라마와 음악, 팬덤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축제의 장으로, 특히 OST 가창자들의 음악적 성취를 재조명하는 상징적인 무대다. BEST OST상은 단순 팬 투표 곡이 아니라, 8월 4일부터 25일까지 1차 투표를 마친 후, 2차 투표(8월 28일~9월 22일)까지 팬들이 직접 주인공을 정한다. 임영웅의 목소리는 방송 밖에서조차 진한 울림을 남기며, 계절의 변화를 넘어 여전한 위로와 감동으로 일상을 물들인다.
‘16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는 10월 11일 오후 5시,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돼, 총 92편의 드라마와 수많은 제작진, 배우, 그리고 음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올해는 드라마 OST를 이끈 목소리와 그 뒤에 숨은 스토리, 그리고 팬들과의 깊은 교감이 시상식의 새로운 주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