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이호선 ‘고양이 상담가’ 자청한 진짜 속내”…라디오스타, 날 선 유쾌함→시청자 마음 흔들다
엔터

“이호선 ‘고양이 상담가’ 자청한 진짜 속내”…라디오스타, 날 선 유쾌함→시청자 마음 흔들다

정하준 기자
입력

따스한 미소 뒤에 감춰진 이호선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선을 끈다. ‘라디오스타’에 첫 예능 출연에 나선 이호선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는 자신의 언어로 일상을 관통하며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시사교양에서 선보이던 날카로운 이미지를 잠시 벗고, 이번에는 현실적이면서도 공감 어린 조언으로 거실 안 시청자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김구라가 이호선을 향해 상담계의 김구라라고 농을 던지자, 이호선은 자신을 낮추며 ‘아동 상담은 오은영, 개 상담은 강형욱, 중·노년 상담은 이호선’이라는 명쾌한 자기소개로 현장의 분위기를 환하게 밝혔다. 이어 “호랑이 상담가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지만, 사실은 고양이에 가깝다”며 자신만의 상담 철학을 고백했다. 세상에 강하게 비치는 모습 이면에, 조급해하지 않고 현실적인 해답을 건네고 싶은 따스함이 숨어 있음을 시인하면서 출연자들과 시청자 모두를 미소 짓게 했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장도연이 “고양이보다는 삵 정도 되시는 것 같다”고 재치있게 받아치자, 이호선은 지난 방송 이후 “우리 집이 저 집보단 낫구나 싶어 이혼률이 줄었다”는 평가를 전하며, 상담 프로그램이 일으킨 사회적 변화를 담담히 이야기했다. 상담의 단단함과 너그러움을 모두 아울러, 강인함과 유연함 사이에 선 이호선의 목소리에는 공감이 고스란히 녹아드는 순간이었다.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오가는 예능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하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호선#라디오스타#김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