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미국S&P500, 개인 순매수 5조 돌파”…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증시 훈풍에 ETF 신기록
미국 S&P500지수의 강세 여파로, TIGER 미국S&P500 ETF에 투자한 개인 순매수 금액이 5조원을 돌파했다. 22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2020년 8월 7일 상장 이후 현재까지 TIGER 미국S&P500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5조840억원에 달하며, 이는 국내 상장 ETF 중 최고 기록이다. 올해 미국 증시의 지속적인 고점 갱신과 함께 지난 1년간 2조6,785억원의 개인 자금이 추가 유입됐다.
TIGER 미국S&P500 ETF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미국 상장사 시가총액 상위 500개 종목의 시세를 반영한다.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 실적 호조와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가 더해지면서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했고, 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의 ETF 투자가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ETF는 순자산이 10조4,625억원을 기록하면서, 국내는 물론 아시아 상장 S&P500 ETF 중에서도 단일 상품으로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S&P500 지수의 장기 투자 매력과 상품 경쟁력이 결합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금융업계는 TIGER 미국S&P500 ETF가 안정성, 유동성 등의 요인으로 꾸준한 신뢰를 받으면서 국내 대표 장기 ETF로 자리 잡은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 상승 모멘텀이 유지된다면 개인 투자자 비중도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놓는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순자산 10조 돌파를 기념한 투자자 대상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남호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TIGER 미국S&P500은 대표 ETF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글로벌 증시와 환율 변동에 따라 국내 ETF 시장 내 투자 동향에도 추가 변화가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