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영, 지옥분으로 환생한 뜨거운 자기고백”…‘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종영 D-1→연기 스펙트럼 확장에 찬사
따스한 미소와 밝음으로 풍성해진 공간은 유인영이 보여준 티 없이 순수한 ‘지옥분’의 존재감으로 가득 채워졌다. 다가오는 종영을 앞두고 유인영은 깊은 여운을 품었다. 솔직한 내면을 담은 한마디 한마디엔 긴 호흡의 막바지에서 느끼는 감회와 여운, 그리고 앞으로 더 강렬하게 변화하고픈 의지가 묻어났다.
유인영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사랑 앞에 진심을 다해 뛰어드는 인물 ‘지옥분’ 역에 몰입해 시청자들 곁에 가까이 다가섰다. 기존에 보여줬던 도시적이고 차가운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러블리함 가득한 뽀글 머리와 소탈한 말투로 아예 새로운 인생을 선보였다. 과감한 변신은 곧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실제로 더욱 친근해진 유인영의 연기 변화에 많은 시선이 집중됐다.

유인영은 한정된 이미지에 머물지 않고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어 ‘정말 잘 해내고 싶다’는 다짐으로 작품에 임했다고 밝혔다. 지옥분이라는 인물을 그저 귀엽기만 한 캐릭터가 아닌,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인간미와 사랑스러움을 담아내는 데에 연기 포인트를 뒀다. 감정 표현의 솔직함과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면이 현실의 자신과 닮아 있다는 고백도 덧붙였다. 촬영 현장에서의 유쾌한 에피소드, 동료 김동완과의 사랑스러운 호흡도 작품을 한층 입체적으로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직접 ‘지옥분’ 그 자체로 살고자 했던 시간들은 유인영에게 연기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 익숙하던 냉미녀의 틀을 벗고, 몸을 쓰는 다양함과 세밀한 감정 연기의 재미를 깨달으며 진한 자기고백을 남겼다. 이렇게 달라진 연기와 이미지 변화는 20%를 넘는 시청률 상승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유인영의 변화무쌍한 에너지는 캐릭터의 매력을 더하며, 주말 시청자들의 선택을 이끌어냈다.
종영을 앞둔 유인영은 “우리 드라마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각자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았으면 한다”는 진심 어린 인사를 남겼다. 이어 앞으로도 새로운 배역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자신을 지켜봐 달라는 다부진 포부를 전했다. 한편, 유인영이 출연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3일 마지막 방송과 함께 긴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