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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비만으로 버틴 청춘”…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 가족 책임 앞 뜨거운 조언→진심의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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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비만으로 버틴 청춘”…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 가족 책임 앞 뜨거운 조언→진심의 울림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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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일상 속에서도 환한 미소로 시작된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한 장면, 청년의 담담한 고백이 스튜디오에 서서히 번졌다. 사연자는 어린 두 동생을 홀로 책임진 소년소녀가장. 어머니의 긴 암 투병 끝 홀로 남겨진 그에게 삶의 무게는 때로 견딜 수 없는 고통이지만, 동생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만큼은 흐려지지 않았다. 선명한 가족애로 버틴 시간과 흔들리는 청춘의 방황이 교차하는 순간, 서장훈과 이수근은 진심이 담긴 위로와 현실적인 조언으로 그의 이야기를 깊이 품어냈다.

 

서장훈은 ‘기초수급비 외 지원은 없는지’ 차근차근 물으며 청년의 사정을 세심하게 살폈다. 사연자는 적은 수급비로 적금을 들고 생활비를 아껴쓰며 버티고 있음을 털어놨다. 그러나 시시때때로 밀려드는 가족의 책임감과 불안정한 상황 때문에 한때 현실을 회피하고 싶어했던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어린 막내 동생은 형을 대신해 집안일까지 감당해야 했던 현실, 그 속에서 동생들 역시 상처받고 흔들렸던 순간이 스튜디오의 공기를 더욱 묵직하게 만들었다.

“수급비만으로 버텼다”…‘무엇이든 물어보살’서장훈·이수근, 소년소녀가장에 따뜻한 조언→가족의 무게에 울컥 / KBSJOY
“수급비만으로 버텼다”…‘무엇이든 물어보살’서장훈·이수근, 소년소녀가장에 따뜻한 조언→가족의 무게에 울컥 / KBSJOY

이수근은 “일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느냐”는 직접적인 질문으로 청년의 상황을 돌아보게 했고, 서장훈 역시 “처한 현실은 정말 안타깝지만…”이라며 다시 일어설 방향을 제시했다. 두 MC는 청년의 방황과 무력감을 공감하면서도 가족을 향한 책임감만큼은 스스로 품을 수 있기를 당부했다. 무엇보다 청년이 가족을 지키겠다는 의지와, ‘다시 시작할 용기’가 미래의 희망임을 강조했다.

 

가족의 무게와 자신의 한계 사이에서 끝내 울컥하는 청춘의 서사는 시청자의 마음에도 깊은 울림을 남겼다. 뜨거운 조언과 담담한 위로가 이어진 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각자의 방식으로 희망을 찾으려는 젊은이의 소망은 잔잔한 응원으로 번졌다. 한편, 서장훈과 이수근이 진행하는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328회는 11일 밤 8시 30분 KBS JOY 채널에서 방송된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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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물어보살#서장훈#이수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