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 중년 로맨스 시작”…첫, 사랑을 위해, 뜨거운 설렘→따스한 공감 예고
밝은 미소를 머금은 염정아는 ‘첫, 사랑을 위해’를 통해 무거운 현실에 부딪혀 흔들리는 엄마의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모녀 사이에 피어나던 사랑과 갈등, 그리고 사춘기 딸과의 조심스러운 시선 교환은 안방극장에 어느새 잔잔한 공감을 불러왔다. 점점 깊어지는 감정선은 중년의 시간 속에 다시 찾아온 설렘을 담담하게 비추면서, 삶의 아릿한 이면을 함께 나눴다.
tvN 새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해’에서 염정아는 건설 현장 소장이라는 현실적인 직업을 가진 싱글맘 이지안 역으로 또 한번 변신했다. 염정아는 제작발표회에서 “딸 때문에 울고 웃는 순간이 공감됐다”며 실제 엄마의 시선으로 캐릭터에 스며들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사춘기 딸과 마주하는 현실적 갈등, 부모이기에 느끼는 속상함, 그리고 끝없는 감정의 반복을 진솔하게 털어놓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첫사랑의 기억을 간직한 건축설계사 류정석 역에는 박해준이 나섰다. 제작진은 “중년의 로맨스와 청춘의 고민, 가족 간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밀도 있게 다룬다”고 밝혔고, 박해준 역시 “감정 치유가 이야기의 중심”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무엇보다 주인공들의 작은 성장과 변화가 촘촘히 이어지는 가운데, 최윤지가 연기하는 딸 이효리와의 관계도 내면 깊이 파고들며 극의 서사를 끌고 간다.
염정아는 현실 모녀처럼 최윤지와 자주 연락하고 식사를 함께하는 등, 생활감이 배어나는 접근으로 ‘진짜 모녀’ 이상의 호흡을 드러냈다. 익숙한 설렘과 쓸쓸함이 공존하는 모녀 로맨스, 엄마이자 한 인간으로서 다시 꿈꾸는 중년의 사랑이 새로운 울림을 선사한다. 치유와 위로, 따뜻한 감정의 순간이 차곡차곡 쌓이며 시청자들과의 정서적 교감을 만든다.
‘첫, 사랑을 위해’는 단순한 가족극을 넘어 다시 시작하는 시간, 어른들의 성장, 평범한 일상에 깃든 두근거림을 그린다. 중년 여성의 인생 2막, 새로운 사랑의 여정에 시청자들이 어떤 온기를 건네받게 될지 궁금증을 모은다. 드라마는 8월 4일 저녁 tvN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