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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준, 영화보다 깊은 표정”…고요한 밤에 스민 시선→감정의 파동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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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녁 고요를 뚫고 피어난 이희준의 표정은 서정적인 한 장면처럼 보는 이의 마음에 진한 잔상을 남겼다. 봄밤을 배경으로 펼쳐진 이희준의 근황 속에는 기다림과 담담함이 오묘하게 교차했다. 그 깊은 눈동자와 굳게 다문 입술,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칼 너머로 전해지는 울림은 쉽게 잊히지 않는 감정의 온도를 품었다.

 

흑백에 가까운 무채색 배경에서 이희준은 짙은 재킷과 하얀 티셔츠로 절제된 스타일을 선보였다. 딱딱한 표정 너머 눈빛 한 줄기에 서린 진중한 서사는 마치 긴 침묵 이후 건네는 조심스러운 고백처럼 스며들었다. 두 번째 장면 속 머리카락이 바람에 흩날리고, 황혼이 감도는 하늘 아래 유영하는 열기구들은 비현실적인 몽환미마저 자아냈다.

“6월의 드넓은 밤이 열렸다”…이희준, 고요한 시선→울림의 서사 / 배우 이희준 인스타그램
“6월의 드넓은 밤이 열렸다”…이희준, 고요한 시선→울림의 서사 / 배우 이희준 인스타그램

마지막으로 한밤의 어둠에 눌려 실루엣만 남은 배우 이희준은 휴대전화를 귀에 댄 채 또 다른 장면을 연출했다. 대지 위에 둥실 떠오른 열기구들이 희미하게 배경을 채우며, 새로운 변화와 성장의 서사가 조용히 들려왔다. 그는 “6/11일 개봉”이라는 한 문장으로 새로운 영화 시작을 알렸다. 말보다 강한 확신이 느껴지는 짧은 공지는 오랜 시간 기다린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팬들은 “드디어 기다리던 작품이 오네요”, “사진 한 장만으로도 울림이 있다”는 댓글로 환영과 기대를 표현했다. 오랜만에 전해진 이희준의 깊어진 근황에 팬심은 술렁였다. 이전보다 더욱 농염해진 표정과 영화적 구도가 담긴 장면들은 변화의 계절, 새로운 역할을 예감하게 만들었다. 고요한 긴장감과 울림을 동시에 품은 이번 게시물은 보는 이마다 각자의 감정선을 따라가게 한다.

 

이희준이 발표한 영화는 6월 11일 극장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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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준#영화#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