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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4만3천주 처분”…SK하이닉스, 임직원 상여금 보상 프로그램 확대
경제

“자사주 4만3천주 처분”…SK하이닉스, 임직원 상여금 보상 프로그램 확대

박지수 기자
입력

SK하이닉스가 임직원 상여금 지급을 위해 4만3,145주의 자사주를 처분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처분 단가는 1주당 26만9,500원으로, 총액은 116억2,758만 원에 달한다. 이번 자사주 처분은 ‘기업가치 연계 보상’에 따라 임직원이 초과이익분배금(PS)의 일부를 자사주로 수령하는 ‘주주 참여 프로그램’ 시행에 따른 조치다.

 

SK하이닉스의 주주 참여 프로그램은 2024년 PS 지급과 연계해 도입됐으며, 임직원은 연간 실적에 따라 지급되는 PS의 최소 10%에서 최대 50%까지 10% 단위로 자사주로 수령할 수 있다. 1년간 보유 시 매입 금액의 15%를 추가 현금으로 지급하는 인센티브도 함께 제공된다. 신청 직원에 따라 일괄 또는 분기별로 자사주가 지급된다.

SK하이닉스, 임직원 상여금 목적 자사주 4만3천여주 처분…116억 원 규모
SK하이닉스, 임직원 상여금 목적 자사주 4만3천여주 처분…116억 원 규모

업계에서는 자사주 처분이 임직원의 동기 부여는 물론,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친화 경영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임직원에 대한 기업가치 연계 보상 및 주주 참여 확대 방안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자사주를 통한 인센티브 제도가 구성원의 장기적 몰입을 유도하는 동시에, 기업과 임직원이 성장의 성과를 공유하는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례는 연봉의 최대 50%(기본급 1,000%)까지 연동되는 PS를 활용한 인센티브 집행이라는 점에서, 과거 단순 현금 지급 방식보다 경영 참여와 장기 보유 유인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향후 SK하이닉스가 주주 참여형 보상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지 여부와 임직원들의 실제 참가기준이 시장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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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임직원상여금#자사주처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