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주계약 2,194억 원”…HD현대미포, 오세아니아 선사와 계약 체결로 매출 기반 강화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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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미포가 17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2척의 115K P/C 공사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의 규모는 2,194억 원으로, 2024년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회사의 최근 매출액 대비 4.74%를 차지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장기적인 매출 성장 기대감과 함께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2025년 11월 15일부터 2029년 2월 28일까지로, 주요 공급지역은 오세아니아다. 전체 대금은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분할해 수금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금액은 2025년 11월 14일의 환율 1USD=1,469.5원을 적용해 산정됐다.

[공시속보] HD현대미포, 2척 공사수주 계약 체결→4.74% 매출 비중 확보
[공시속보] HD현대미포, 2척 공사수주 계약 체결→4.74% 매출 비중 확보

조선업계에서는 대형 수주가 실적 개선의 동력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HD현대미포가 이번 계약을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할 계기를 마련했다”고 해석한다.

 

HD현대미포는 최근 글로벌 해운경기 회복세에 발맞춰 선박 수주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오세아니아 선사와의 계약이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계약은 회사와 상대방 모두 특수관계에 해당하지 않는다. 업계는 앞으로의 추가 수주와 대규모 계약에 따른 매출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HD현대미포의 실적은 글로벌 경기 흐름과 업황에 따라 추가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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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미포#오세아니아#공사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