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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섭, 오은영 앞에서 눈물 쏟다”…침묵 깨고 고백→상처의 진실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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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섭, 오은영 앞에서 눈물 쏟다”…침묵 깨고 고백→상처의 진실 밝혀져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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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이 건네는 따뜻한 시선 앞에서 강지섭은 지난 상처를 풀어내듯 숨죽인 진심을 꺼냈다. 반짝이는 조명 조차 조심스러웠던 스튜디오의 정적은 이내 고백의 순간으로 물들었다. 오랜 침묵과 고통의 시간을 견디며 마침내 세상 앞에 선 그는 고단한 지난날을 털어놓으며 자신의 내면을 마주했다.

 

강지섭은 최근 ‘오은영 스테이’ 예고를 통해 2년 넘게 이어진 JMS 신도 논란의 소용돌이 끝에서 직접 심경을 이야기했다. “이 방송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야기하고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는 그의 단호한 말에는 갈라져버린 일상, 멈춘 시간에 대한 아픔이 진하게 담겼다. 실제로 강지섭은 논란의 시작이 방송에서 스쳐 비친 액자와 과거 SNS 게시글에서 비롯됐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이후 다큐멘터리에서 불거진 의혹들은 그의 삶에 짙은 그늘을 드리웠고, 곧이어 그는 “이미 4~5년 전 탈교했다”며 반복되는 설명 대신 억울함과 후회의 흔적을 털어놓았다.

강지섭 인스타그램
강지섭 인스타그램

탈교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강지섭은 “처음 생각했던 신앙관과 점점 달라져 이질감을 느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떠나려던 이들을 사탄화하는 분위기, 오가는 소문과 편견, 사회의 냉랭한 시선을 동시에 감당해야 했다는 고백도 덧붙였다. 이로 인해 가족까지 2차 피해를 입은 사실에선 무거운 책임감이 묻어났다. 강지섭은 “저 역시 한 명의 피해자로서 더 이상의 고통이 없길 바란다”는 진심을 전했다.

 

비난과 의혹 속에서 SNS 계정 삭제, 방송가 퇴출 등 또 다른 시련을 감내한 강지섭은 이제, ‘오은영 스테이’ 속 진솔한 태도로 다시 한 번 사회와 소통할 용기를 내고 있다. 그의 고백은 단순한 과거 해명이 아니라, 상처 난 자신을 위로하는 순간이자 더 이상 숨지 않겠다는 용기 그 자체였다. 실제로 치유 프로그램을 선택한 그의 복귀는, 예능을 넘어 자신의 존재와 명예를 회복하는 여정의 출발점으로 다가왔다.

 

방송가 관계자 또한 “강지섭이 어떤 메시지를 전하는지에 따라, 그를 향한 시청자의 시선도 바뀔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 그리고 개개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태도는 앞으로 그가 대중과 다시 만나가는 새로운 장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강지섭의 본격적인 복귀가 전해질 ‘오은영 스테이’ 8월 4일 방송분에 이목이 집중된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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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섭#오은영스테이#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