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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43배, 코스피 62위 유지”…한미반도체, 동종업계 대비 ‘고평가’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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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43배, 코스피 62위 유지”…한미반도체, 동종업계 대비 ‘고평가’ 흐름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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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가 최근 장중 95,700원에 거래되며 업계 가치 평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9월 24일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한미반도체의 주가는 전일 종가 96,000원 대비 0.31% 하락했다. 거래량은 61만7,987주, 거래대금은 587억2,200만 원을 기록해 시장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이 눈길을 끈다. 한미반도체의 현재 PER은 43.17배로, 동일 업종 평균인 13.89배를 크게 웃돈다. 시가총액 또한 9조1,309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62위에 자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동종업종 등락률이 -0.36%로 집계된 가운데 한미반도체 역시 0.31% 하락하며 시장 전반의 흐름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소진율)은 7.98%로, 타 상장사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PER 수준이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점, 비교적 낮은 외국인 소진율 등이 시장 밸류에이션 논의의 초점으로 부각된다.  

반도체 중견업체들의 경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미반도체가 높은 기업가치를 유지하는 배경에는 지속적인 설비 투자, 글로벌 수요 확대, 장비 국산화 전략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현 주가 및 PER 고평가 논쟁에 대해 “탄탄한 수익성과 장기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면서도, “동종업계와의 격차가 장기적으로 유지될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하반기 글로벌 반도체 경기 회복과 설비투자 동향, 주요 고객사 변화 등 다양한 추가 변수에 주목하고 있다. PER와 같은 시장지표와 실제 실적의 연계성을 면밀히 따지는 분위기다.  

향후 한미반도체의 주가 흐름이 업종 내 투자 심리, 외국인 보유율 변화와 맞물려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 균형 회복과 업계 재편 속에서 국내 장비업체들이 글로벌 밸류체인 내 입지 강화에 나설 필요도 있다고 강조한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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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per#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