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한일톱텐쇼’ 무대서 반전 매력 폭발”→폭소·감동 모두 뒤흔든 서사

김대호가 가수들 사이에서 주눅 들지 않는 첫 출연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한일톱텐쇼’ 속 김대호의 모습엔 프리랜서 선언 이후 더욱 빛나는 욕망과 준비성이 녹아 있었다. 마치 무대 위에 불어오는 바람처럼, 김대호는 예상이 빗나간 순간조차 자신만의 유쾌함으로 소화하며 현장을 압도했다.

이번 방송에서 김대호는 바다팀 멤버들과 함께 해변의 정취를 가득 품고 ‘해변으로 가요’를 선보이며 첫 장면부터 시선을 모았다. 무대가 끝난 뒤 겸손하게 자신을 낮췄지만, 곧 MC 대성, 강남을 언급하며 ‘관심 있는 자리는 두 분 사이’라는 재치 넘치는 한 마디로 숨겨둔 야망을 드러냈다. 뒤이어 무대에 다시 올라 정확하고 또렷한 오프닝 멘트로 아나운서만의 특별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정수라의 ‘환희’ 무대에서는 마이진, 별사랑과 함께 팀을 이뤄 폭발적인 가창력과 열정을 뽐냈다. MC와 동료 출연진들은 김대호의 열정과 연습량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별사랑은 무대 전부터 김대호가 홀로 연습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준비성에 극찬을 보냈고, 김대호는 자신이 가수가 아니기에 더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 최선을 다했다고 각오를 전했다.

무대 중 갑작스럽게 여자키의 높은 전주가 등장하자, 김대호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재치 있게 “그냥 갈게요~!”를 외치며 묵직한 웃음을 유도했다. 무대 후에는 아나운서 시절의 소극적이었던 모습을 돌이키며, 음악을 통해 더 많은 이들과 어울릴 수 있게 된 진솔함을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대호는 신승태와 함께 인간 색소폰 연주 대결로 코미디와 퍼포먼스를 모두 선사했으며, 무대를 보는 이들에게 자발적인 박수와 웃음을 유도했다. 제작진은 김대호의 온몸을 던진 열정과 순수한 매력에 시청자들이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거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정수라 역시 손태진, 신승태와 함께 황금 트리플 무대를 완성하며 관객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안겼다. 감정을 형용할 수 없을 정도였다며 MC 대성은 감탄을 연거푸 쏟아냈다.

여름의 무게를 음악과 댄스로 두드린 ‘한일톱텐쇼’ 60회는 5일 화요일 밤 9시 50분 시청자들의 마음에 선명한 파문을 남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