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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셀바이오 면역항암제 임상 성과”…반려견 치료제 시장 지각변동→글로벌 확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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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셀바이오 면역항암제 임상 성과”…반려견 치료제 시장 지각변동→글로벌 확장 주목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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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셀바이오가 반려견 유선종양을 타깃으로 한 면역항암제의 임상성과를 바탕으로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항암면역치료제 '박스루킨-15'의 임상시험 결과가 세계적 학술지 ‘Frontiers in Veterinary Science’에 등재됐으며, 이로써 국내 바이오 신약의 글로벌 신뢰도와 기술 수준이 동시에 각인됐다.

 

이번 연구는 국내 18개 동물병원에서 반려견 61마리를 대상으로 2상에 준하는 설계로 시행됐으며, 박스루킨-15 투여군은 단독 수술군에 견주어 삶의 질, 면역 활성 및 염증 억제 등 임상적 지표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나타냈다. Interferon-γ 증진, VEGF 감소 등 면역 기전의 활성화가 수치로 검증되었고, 별다른 부작용 없이 우수한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점도 국제 사회의 이목을 끌었다. 박셀바이오는 앞서 림프종 적응증 임상연구 결과도 같은 학술지에 게재하면서, 혈액암과 고형암 모두에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하는 이정표를 세운 상황이다.

박셀바이오 면역항암제 임상 성과
박셀바이오 면역항암제 임상 성과

박스루킨-15는 지난해 8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반려견 유선종양 면역항암제로 품목허가를 받았고, 유한양행을 통해 전국 주요 동물병원에 공급되고 있다. 이제중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림프종 제품의 품목허가 절차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자 하며, 반려묘 질환으로 기술 확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박셀바이오의 이번 발표가 국내와 글로벌 반려동물 치료제 시장에서 혁신적 신약개발의 서막을 알린 쾌거로 평가한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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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셀바이오#박스루킨15#반려견유선종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