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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배드파더스 논란의 그림자”…인민정과 조용한 일상 뒤 양육비 고소전→진실 공방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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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배드파더스 논란의 그림자”…인민정과 조용한 일상 뒤 양육비 고소전→진실 공방 재점화

최영민 기자
입력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의 이름이 ‘배드파더스’ 신상 공개와 함께 다시 화두에 올랐다. 양육비 약 1억 원 미지급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김동성은 전 부인이 자신을 명예훼손했다며 또다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인민정과 나누는 소박한 일상이 SNS에 올라오던 시간, 전 부인은 양육비와 아버지로서 책임을 호소하는 목소리로 언론과 사이트를 찾았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김동성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전 부인을 검찰에 넘겼다고 전해졌다. 2020년에도 김동성은 전 부인을 장시호와의 동거설로 고소한 바 있었으나, 당시 검찰은 오히려 김동성에게 벌금형을 내린 셈이 됐다. 이번에 검찰로 송치된 사안은 전 부인이 ‘배드파더스’와 탐사보도 매체 인터뷰를 통해 김동성의 양육비 미지급 사실을 알리자, 화살이 다시 법정으로 향하게 된 결과다.

인민정 인스타그램
인민정 인스타그램

전 부인은 양육비를 받지 못한 상황에서 수차례 지급을 요구했고, 현실적 어려움 끝에 김동성의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와 언론을 찾게 됐다. 김동성은 이 과정에서 아내 인민정과의 사적 일상에 대한 언급마저 명예훼손이라 주장하며 고소장을 냈고, 경찰은 악의적 허위라고 단정짓지 않았다. 하지만 사실적시 및 사적 제재 소지가 크다고 보고 검찰로 사건을 넘겼다.

 

반면, 정작 김동성이 양육비 미지급으로 피소된 사건은 아직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았다. 전 부인은 두 자녀에게 지급될 돈마저 받지 못한 채, 아이들이 아버지의 근황을 유튜브로 접할 정도로 가족 간 거리가 멀어졌음을 피력했다. 김동성의 양육비 누적 미지급액은 현재 1억 원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8년 이혼 이후, 김동성은 살아온 시간에 비해 가족의 감정은 점점 퇴색해갔다. 배드파더스 등재부터 인민정과의 재혼, 그리고 건설 현장에서 보내는 근황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맴도는 상처와 새로운 출발 사이에는 여전히 깊은 골이 남아 있다.

 

한편 김동성과 인민정이 함께 출연했던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의 여운과 달리, 현실의 법적 다툼은 끝나지 않은 상태다. 가족을 둘러싼 책임과 사연은 여름을 지나 또 한 번 대중의 시선을 끌고 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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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인민정#배드파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