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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이즘 표절 논란 직면”…책임 통감에 작가 만남→수익금 전액 반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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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이즘 표절 논란 직면”…책임 통감에 작가 만남→수익금 전액 반환 결정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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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웃음과 소중한 가족의 순간을 사진에 담았던 포토이즘이 최근 불거진 표절 논란 속에서 책임감 있는 행보를 보였다. 셀프 즉석 사진관 포토이즘은 가정의 달을 맞아 선보인 ‘The Family Month’ 프레임이 다른 작가의 원작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상처받은 창작 생태계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포토이즘은 공식 채널을 통해 “작가님의 기존 작업물과의 유사성이 확인됐다”며 “검수 과정에서의 부주의로 작가의 창작물을 온전히 존중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내부 확인 이후 포토이즘 측은 해당 원작 작가와 직접 만나 사과를 전했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문제가 된 프레임의 운영은 24일부터 전면 중단됐으며, 운영 기간 동안 발생한 모든 수익금은 원작 작가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금전적 위로는 추가 논의 이후 제공할 방침이며, 정식 계약을 통한 협업까지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임이 전해졌다.

포토이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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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논란의 재발을 막기 위해, 포토이즘은 앞으로 디자인 검수 단계에서 보다 엄격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임을 알렸다. 레퍼런스 체크리스트 확대, 2차 디자인 리뷰 신설, 법무팀의 철저한 저작권 검토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포토이즘은 “창작자분들의 권리와 작품을 존중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디자인 저작권 인식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혀 신뢰 회복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포토이즘은 그동안 다양한 콜라보와 포토 프레임 디자인으로 사랑받아왔으며, 창작 생태계의 건강한 순환을 목표로 앞으로도 개선과 책임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번 표절 논란으로 인해 포토 프레임의 의미가 다시금 조명된 가운데, 온전한 창작자의 권리에 대한 가치와 목소리가 이슈의 중심에 섰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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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이즘#가정의달프레임#표절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