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랑·야노 시호, 붕어빵 미소 소나기”→모녀가 만든 서프라이즈에 촬영장 울림
추사랑과 야노 시호가 한데 어우러진 현장은 따사로운 봄날의 화보처럼 따뜻함으로 가득 찼다. 조명 아래 자연스럽게 스며든 두 사람의 미소에는 가족만이 나눌 수 있는 친밀함과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가 아로새겨졌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과 조용히 흐르는 온기가 스튜디오 전체를 기대와 설렘으로 물들였다.
ENA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 26회에서 추성훈의 딸 추사랑은 돌연 엄마 야노 시호를 위해 통역사로 변신했다. 아직 서툴지만 하나 하나 신중하게 단어를 골라 전달하는 모습에는 도전을 즐기는 추사랑만의 용기와 애정이 투영됐다. 야노 시호의 광고 촬영장을 꿈꾸는 듯 응시하던 추사랑의 눈빛에는 새로운 시작을 향한 진심이 오롯이 담겼다.

최근 추사랑은 더욱 열심히 한국어를 익히며 일상 속에서의 작은 성장도 놓치지 않고 있다. 감독의 짧은 주문마저 꼼꼼하게 엄마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추사랑은 누군가의 딸이자 동시에 든든한 동료로 변화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러한 변화는 현장을 지켜본 이들 모두에게 여운과 감동을 남겼다.
모델 데뷔 30주년을 맞은 야노 시호는 여유로운 포즈와 노련한 표정 연기로 프로페셔널한 모델의 분위기를 충분히 자아냈다. 이 뜻깊은 순간, 추사랑은 엄마만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숨가쁘게 준비했다. 익숙한 스튜디오의 소음 속에서도 조심스레 케이크를 준비하고, 깜짝 편지를 전하는 추사랑의 작은 손길이 행사장 내부에 잔잔한 울림을 선사했다.
결국 눈물을 삼키던 야노 시호는 딸의 진심 어린 이벤트에 벅찬 감사를 전하며 스튜디오를 포근한 감동으로 감쌌다. 이어 두 사람은 ‘쌍둥이 콘셉트’ 동반 화보 촬영을 통해 닮은 미소와 붕어빵 비주얼을 뽐냈다. 현장에 모인 이들이 저절로 환호성을 내지른 순간, 가족이란 이름 아래 세월마저 비껴간 사랑의 힘이 새삼스럽게 드러났다.
광고 촬영장의 소란 속에도 추사랑과 야노 시호가 만들어낸 일상의 소중한 교감, 모녀만이 공유할 수 있는 작은 떨림은 오래도록 기억될 만한 장면으로 자리했다. 추성훈은 그 곁에 조용히 머물며, 변함없이 따뜻한 시선으로 둘을 바라보았다. 이 특별한 이야기는 ‘내 아이의 사생활’ 26회에서 더욱 진하게 펼쳐질 예정이며, 22일 오후 ENA를 통해 공개돼 또 한 번 시청자들의 가슴에 잔잔한 파문을 남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