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7배로 저평가 부각”…넥스틸, 동종업계 하락 타고 조정
넥스틸이 8월 13일 장중 소폭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등에 따르면, 넥스틸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14,780원) 대비 0.20% 내린 1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넥스틸은 14,880원에서 출발해 14,900원까지 오르며 강보합 출발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해 14,63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오전 10시 50분까지 거래량은 72,778주, 거래대금은 10억 7,400만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넥스틸의 이날 시가총액은 3,835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504위에 위치했다. 특히 PER(주가수익비율)은 7.02배로 동일 업종 평균치(34.89배)에 크게 못 미친다. 배당수익률도 1.69%를 기록, 최근 증시 변동성 속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외국인 보유 주식은 16만 3,339주로 전체 상장 주식수(2,600만 2,000주) 대비 0.63%의 소진율을 보이고 있다. 동종 업종이 이날 평균 1.09%의 하락세를 나타내며, 철강·소재 업계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이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넥스틸처럼 PER이 낮으면서도 안정적 배당을 유지하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꾸준하다”며 “현재 글로벌 원자재 가격 변동 속도와 철강 수급 상황에 따라 추가 변동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경기 침체 시기에 산업 전반의 안정적 재무구조 확보와 투자 활성화를 독려하기 위한 정책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당분간 철강·소재 업종의 실적 변동성과 시장 흐름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철강업종의 실적 가시성과 정책지원 기조가 시장 재평가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