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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 탐구, 자연계 영어”…수능 최저 충족 과목 뚜렷
사회

“인문계 탐구, 자연계 영어”…수능 최저 충족 과목 뚜렷

윤지안 기자
입력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 충족 과목을 두고, 계열별 전략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진학닷컴이 발표한 분석 결과 인문계열에서는 탐구(사회탐구) 과목으로 수능 최저를 충족한 비율이 평균 96.1%로 가장 높았다. 영어가 93.5%로 그 뒤를 이었고, 수학(확률과 통계)은 58.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자연계열은 영어 포함 충족 비율이 95.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수학(미적분·기하) 92.0%, 탐구(과학탐구) 88.8%가 뒤를 이었다. 국어 충족률도 86.5%로 비교적 균등하게 나타나 인문계와 달리 과목 간 격차가 크지 않았다.

출처: 진학사
출처: 진학사

경희대처럼 탐구를 2과목 평균 성적으로 반영할 경우 자연계의 과학탐구 충족 비율은 75.3%로 전체 4개 영역 중 가장 낮았다. 두 과목 모두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는 현실이 수치로 드러났다. 인문계의 탐구 활용률도 86.8%로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주요 과목으로 남아 있다.

 

최근 자연계 수험생들 사이에서 사회탐구를 택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는 가운데, 사회탐구의 상위 등급 확보가 다소 유리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영어는 절대평가 특성상 6월 모의평가처럼 시험이 쉬울 경우 충족 인원이 늘지만, 실제 수능에서는 난이도에 따른 변동폭이 클 수 있어 섣부른 예측은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수능의 최대 변수는 탐구 과목에서 나올 것”이라며 “선택 과목의 응시 인원 변화와 난이도, 출제 유형에 주목해야 하고, 동시에 영어와 수학의 고난도 문항 대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능 최저 충족 과목별 전략이 시대마다 변화하는 가운데, 남은 기간 과목별 난이도와 본인의 성취 수준, 대학 및 전형별 반영 방식을 면밀히 분석하는 신중한 입시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경찰과 교육계는 올해 수능 준비 현황과 향후 입시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방침이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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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열#수능최저#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