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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돌이 이건주, 동생 인종차별 상처에 눈물→형제의 아픔 속 깊어진 유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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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돌이 이건주, 동생 인종차별 상처에 눈물→형제의 아픔 속 깊어진 유대감”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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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미소로 아침을 맞이한 이건주는 프랑스에 입양된 친동생 이건철의 유럽 가족과 함께하는 아침식사 자리에서 형제로서의 깊은 감정을 드러냈다. 오랜 시간 떨어져 지냈던 두 사람의 사이에는 여전히 긴 여운과 아쉬움이 감돌았고, 어린 시절 서로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운명의 아이러니가 마음을 울렸다.  

 

이건주는 어릴 적 건철이의 사진을 바라보며 못다 한 이야기에 아쉬워했고, 건철의 양어머니는 “초등학교 때까진 괜찮았지만, 사춘기 무렵부터 힘들어했다”며 조용히 건철의 유년기를 떠올렸다. 이어 양아버지가 꺼낸 인종차별의 기억은 이건주에게 깊은 분노를 안겼다. 그는 “왜 그런 식으로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어른들까지 동참한 차별의 현실에 분노했고, 건철이 묵묵히 견뎌온 성장의 시간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건철 또한 “형제끼리는 서로 의지하며 더 단단해졌을 텐데”라며 함께하지 못한 지난날의 아쉬움을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이건주는 그런 동생에게 “항상 의젓했던 네가 고맙다”고 전하며, 형제로서의 애틋한 진심을 남겼다.  

 

두 남매의 솔직한 대화는 가족의 의미, 그리고 잃어버린 시간이 남긴 깊은 그리움과 치유의 순간을 담담히 비추며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이 장면은 17일 저녁 방송된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시청자를 찾아갔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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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주#이건철#아빠하고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