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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울타리 너머 새로운 길”…돌연 퇴사 고백→깊어진 이별의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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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울타리 너머 새로운 길”…돌연 퇴사 고백→깊어진 이별의 여운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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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아침을 전하던 목소리가 조용히 스튜디오를 떠났다. 이선영 아나운서는 늘 변함없는 미소와 진솔한 말투로 긴 시간 시청자 곁을 지켜왔다. 어느 날 문득, 삶의 중력에서 벗어나려는 이선영의 고백이 그의 SNS를 통해 여운 있게 전해졌다.  

 

20년간 KBS에 몸담았던 이선영 아나운서는 모든 날들을 한 번 더 마음에 품었고, 사랑했던 울타리에서 과감하게 한 걸음 내딛으며 진심 어린 작별 인사를 건넸다. 휴직 중에 전해진 이별 소식은 아쉬움과 궁금증을 동시에 남긴다. 이선영은 자신을 믿어주고 아껴준 동료와 시청자 모두에게 매 순간 감사의 뜻을 전하며, 누구보다 뜨겁게 아나운서라는 일을 사랑해왔다고 말했다.  

“이선영, 울타리 너머 새로운 길”…돌연 퇴사 고백→깊어진 이별의 여운
“이선영, 울타리 너머 새로운 길”…돌연 퇴사 고백→깊어진 이별의 여운

이선영 아나운서는 KBS 31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이래 ‘투데이 스포츠’부터 ‘연예가 중계’, ‘VJ 특공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시청자와 웃음과 정보를 공유했다. 그가 남긴 진심과 따듯한 온기는 오랜 기억으로 남을 예정이다.  

 

20년의 애틋함이 담긴 이별 편지로, 이선영은 이제 조금 더 천천히 굴러도 보고, 스스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꿔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의 메시지는 오랜 시간 자신을 사랑해준 모든 이들을 향한 깊은 존경과 연대의 선언이 돼 가슴에 남는다.  

 

지친 삶의 강을 건너 새로운 길을 걷겠다는 이선영의 각오처럼, 그의 앞으로의 여정 역시 많은 이들에게 응원의 물결로 이어질 전망이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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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kbs#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