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삐약이의 눈물버튼 열리다”…사랑의콜센타 속 눈물비 열창→전국이 숨죽인 순간
눈부시게 해맑은 미소로 무대를 밝힌 정동원은 '사랑의 콜센타'에서 감동과 여운을 동시에 선사했다. 곧이어 경상도 대표이자 TOP6의 막내로 등장한 그의 모습은 어린 나이와 어울리지 않는 진한 감정을 머금고 있었다. 정동원은 부산 지역 대결을 앞두고 반짝이는 눈빛으로 특유의 귀여움과 함께, 대중에게 진심이 닿는 한서린 목소리를 선보였다.
정동원은 "여름이면 바다, 바다하면 해운대"라며 부산의 명소와 먹을거리를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반장선거에 출마한 듯 씩씩한 자기소개로 신청자와의 전화연결을 시도했고, 팬의 환호성에 살짝 수줍은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이어 신청곡으로 선정된 홍진영의 '눈물비'를 부르게 되자, MC 김성주가 "매번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할아버지 생각에 눈물샘이 터진다"고 전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셨다.

정동원은 "내겐 우산 같던 한 사람"이라는 가사에 오래된 그리움을 담아,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노래를 이어갔다. 한 음 한 음 간절히 눌러 부르던 순간, 그의 눈빛과 떨리는 호흡은 자연스레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촉촉하게 적셨다. 결국 그는 무대를 완주하며 100점을 획득했고, 진심 어린 무대는 전국에 깊은 잔상을 남겼다.
연이어 경상도 대표로 무대에 오른 정동원은 하동의 녹차, 영덕의 대게, 경주와 안동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말하는가 하면 "경상도의 자랑 저 동원이도 있습니다"라며 유쾌한 면모를 드러냈다. 두 번째 무대에서 조항조의 '가지마'를 열창한 정동원은 호소력 짙은 고음으로 또 한 번 감동을 자아냈다. 비록 16강에서 멈춰야 했지만, 진심을 다한 무대는 보는 이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방송은 단 한 번의 등장만으로도 긴 여운을 남기는 정동원의 존재감, 그리고 다시 볼수록 설렘을 안기는 그의 성장 스토리로 마무리됐다. 정동원의 또 다른 무대는 '사랑의콜센타 - 내눈엔 정동원만 보여' 21화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