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인 차창 곁, 빛에 스며든 여름 한 편”…새벽 감성→긴 여운의 여행
유리창에 반사된 오후의 햇살이 흐드러질 때, 정예인은 자신의 여행을 고요한 시선으로 남겼다. 어깨에 드리운 양 갈래 머리와 선명한 눈동자가 여름날의 한 조각을 담아내며, 햇살과 바람에 실린 감수성이 진하게 번져갔다. 옅은 미소와 창가로 번지는 바깥 풍경 속에서 흩어지는 여유는 마치 잠시 멈춘 시간처럼 느껴졌다.
정예인의 근사한 스타일링도 눈길을 끌었다. 검은 니트 소재로 된 버킷햇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했고, 둥근 프레임의 아이보리 선글라스는 단아함과 자유로움을 동시에 표현했다. 하얀 슬리브리스 원피스 위에 블랙 레이스 베스트를 겹쳐 입은 모습은 소녀다운 감성과 성숙한 여유가 조화를 이뤘다. 어깨에 걸친 라탄 가방과 귀에 꽂은 이어폰, 그리고 안전벨트를 맨 채 차 안에서 창밖을 응시하는 정예인에게서 시작된 여행의 설렘이 자연스럽게 읽혔다.

정예인은 별다른 설명 없이 사진만 조용히 남겼지만, 그의 표정과 분위기는 여행길에서 만난 평온과 만족, 그리고 자신만의 감성을 진하게 전달했다. 멈추지 않고 흘러가는 풍경처럼, 짧은 순간에도 진심이 스몄다.
사진이 공개되자 팬들은 “여름 오후의 정예인, 한 폭의 그림 같다”, “차 안에서조차 스타일이 남다르다”, “보고 있으면 잠시 숨을 고르는 듯한 편안함이 느껴진다”는 등 따스한 여운을 전했다. 일상에 쉼표를 더한 듯한 정예인의 모습에 응원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이번 사진에서 정예인은 활동의 무대를 잠시 내려놓고 한층 자연스러운 순간을 공유하며, 자신만의 여름 감성으로 팬들의 마음에 깊은 잔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