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620선 내린 코스피…코스닥 소폭 반등, 투자 심리 흔들린 장세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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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아침 공기가 증시의 불확실성을 감추지 못한 5월 27일, 코스피가 2,620선에서 약세를 보이며 문을 열었다.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67포인트 내린 2,629.73으로 출발하며 투자자들의 마음에 경계심을 드리웠다. 장 초반 출발선도 2,630.29로, 전장 대비 14.11포인트 약세였다.
반면 코스닥은 전장보다 0.22포인트 오른 725.49로, 힘겹게나마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증시의 양대 축은 엇갈린 행보 속에, 혼조의 그림자를 드리웠다.

이날 장 초반, 코스피 시장에는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등락의 바람이 거세졌다.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역시 여전히 시장의 불안심리를 자극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단기 상승장에 대한 경계 심리가 높아진 점, 그리고 외국인과 기관이 보인 매도세가 지수 하락의 주요인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제 더욱 신중하다. 이번 주 발표될 주요 경제 지표들과, 여전히 시장을 감싸는 대외 변수들이 증시를 어느 쪽으로 이끌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불확실성의 터널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기 위한 고민이 매 순간 이어진다.
금융시장은 오늘도 많은 질문을 품고 흐른다. 코스피와 코스닥, 각각의 움직임은 투자자들에게 ‘방어적 전략’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앞으로 예정된 경제지표 발표와 글로벌 시장 흐름에 주목해야 할 때다. 투자자라면 이번 흐름 속에서, 보다 세밀한 시장 모니터링과 냉철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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