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명단 복귀”…리오넬 메시, 햄스트링 회복→월드컵 출전 주목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축구 팬들은 리오넬 메시의 이름이 대표팀 예비 명단에 오르자 숨을 죽인 채 경기장을 지켜봤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메시가 다시 한 번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월드컵 도전에 합류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와 긴장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그의 복귀 소식은 월드챔피언의 새 여정에 힘을 더하며, 아르헨티나 축구의 미래를 향한 힘찬 신호탄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9월 4일 베네수엘라, 9일 에콰도르와 치러지는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전을 앞두고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수많은 관중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리오넬 메시 외에도, 프랑크 마스탄투오노와 클라우디오 에체베리 등 신예들이 포함됐다. 스칼로니 감독은 경험과 젊은 피를 절묘하게 결합해 디펜딩 챔피언다운 무게감 있는 명단을 꾸렸다.

메시는 앞서 8월 초 2025 리그스컵 네카사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후 2주간 회복했다. 8월 18일 메이저리그사커 정규리그 LA 갤럭시전에 교체 투입된 메시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인터 마이애미의 3-1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다만 경기 직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밝힌 대로, 메시가 경기 내내 허벅지 뒤쪽 근육을 자주 만지는 모습이 포착되며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는지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아르헨티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제패한 뒤 현재 FIFA 랭킹 1위를 지키며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내달 홈에서 열리는 베네수엘라와의 경기는 부에노스아이레스 마스 모누멘탈 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이후 에콰도르 원정 일정도 이어진다.
예비 명단 발표 이후 메시의 몸 상태 변화와 실제 출전 여부가 팬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세대교체와 노장들의 경험이 맞물린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 남미 전역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도전과 메시의 복귀 모습은 진한 여운을 남긴다. 경기장의 함성, 복귀를 준비하는 슈퍼스타의 표정, 그리고 새로운 선수들의 각오까지 모두 지켜볼 수 있는 순간이다. 이번 월드컵 예선 경기는 9월 4일과 9일, 남미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 속에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