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에너지솔루션 장중 보합”…외국인·기관 매수세에 35만 원대 유지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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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9월 30일 장중 35만 1,500원에 거래를 이어가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유입이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주는 가운데, 향후 실적과 해외 수요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30일 오전 11시 38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과 같은 35만 1,500원에 거래됐으며, 거래량은 약 4만 6,000주, 거래대금은 163억 원으로 집계됐다. 장중 한때 34만 8,000원까지 하락했으나 곧 회복하는 등 등락을 반복하는 흐름이다.  

LG에너지솔루션 CI
LG에너지솔루션 CI

최근 거래 동향을 보면, 9월 29일 외국인이 7,465주, 기관이 1만 32주를 순매수하며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반면 26일에는 각각 1만 7,936주, 2만 1,462주를 순매도해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시장에서는 외국인·기관 수급 변화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시가총액 82조 3,680억 원으로 코스피 3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외국인 보유율은 4.13%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재무 지표 상에서는 2024년 영업이익이 5,754억 원에 그쳤다가, 2025년 연간 전망치가 1조 8,678억 원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일부 분기 실적이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로 기록되며 실적 안정성 우려는 여전하다. 이 영향으로 PER은 –79.93배 적자 구간, PBR은 4.19배로 고평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적 회복세가 본격화될지, 미국과 유럽 등 해외 배터리 수요가 얼마나 개선될지가 중장기 주가 움직임을 좌우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론 투자자 수급과 실적 변동성에 따른 주가 등락이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이어질 매수세 지속 여부와 함께, 글로벌 친환경차 배터리 시장의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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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외국인#장중보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