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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비티 파크 법정 콩트 일촉즉발”…크래비티, 유쾌 반전→팬심 폭발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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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비티 파크 법정 콩트 일촉즉발”…크래비티, 유쾌 반전→팬심 폭발 궁금증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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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환호 속 젊음의 소란이 번진다. 크래비티 멤버들이 ‘크래비티 파크’에서 죄수복을 입고 펼친 법정 콩트는 순간의 몰입과 현실의 장난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유명 자체 콘텐츠의 또 다른 도약을 예고했다. 밝은 농담과 예상 밖 반전, 멤버들의 재치가 겹겹이 쌓이며 시청자들은 전례 없는 웃음의 무대를 경험했다.

 

크래비티 공식 유튜브 채널로 공개된 이번 편에서는 민희의 판사 데뷔와 동시에 환호와 야유가 뒤섞였다. 대본에 몰두한 민희를 두고 멤버들은 즉석에서 판사 교체를 외쳤고, 판사로 새롭게 지목된 성민은 단호하게 민희를 피고석에 올려세웠다. 단체방 미확인 문제가 진지한(?) 공방으로 발전하자, 세림이 “모두 불리하면 답장을 안 한다”고 우회적으로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국 민희는 벌금을 지불해야 하다는 벌칙을 받고, 장난기 어우러진 긴장감이 한순간 역전됐다.

“크래비티·크래비티 파크”…법정 콩트서 폭발한 예능감→장수 콘텐츠로 자리매김
“크래비티·크래비티 파크”…법정 콩트서 폭발한 예능감→장수 콘텐츠로 자리매김

뒤이은 ‘고소장 릴레이’ 코너에서 멤버들은 방바닥을 치우지 않은 채 라이브 방송을 한다거나, 의상을 대충 갖춰 입는 등 말도 안 되는 사유로 상대를 고소하는 대담한 말을 이어갔다. 드라마와 현실의 경계를 흐리는 이 독특한 상황극 속에서 크래비티 멤버 각자는 자신의 위치를 재치 있게 펼쳐 보였다. 각자의 변호와 증언 그리고 촘촘히 들어가는 편집 효과가 쉴 새 없이 장면마다 터져 나오며, 시청자는 익숙한 일상에 색다른 재미를 느꼈다.

 

마지막 장면에서 형준이 판사봉을 힘차게 들었으나 어느새 현장에 남은 이는 형준뿐이었다. 떠나가는 멤버들의 뒷모습에 아쉬움이 묻어나고, 형준은 다음 ‘크래비티 파크’를 기대해 달라는 멘트로 여운을 남겼다. 이어진 스케치 영상에서는 이번 시즌을 장식한 각종 코너와 명장면이 빠르게 교차, 장수 콘텐츠의 저력이 한눈에 드러났다.

 

크래비티는 이번 시즌에만 101회 회귀 특집, 건강검진 특집, 만약에 특집, 길티 특집 등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오가며 예능감과 순발력, 그리고 팀워크를 더 깊이 입증했다. 팬덤은 물론 K팝 커뮤니티 전반에서 크래비티의 유쾌한 케미스트리에 폭발적인 호응이 쏟아지고 있다. 신선함과 일상의 연결점, 현실과 허구의 이질감을 뛰어넘는 연출이 자연스러운 편집과 어우러져 더욱 명확하게 빛났다.

 

2020년 첫 회 공개 이후 100회를 넘어선 ‘크래비티 파크’는 상황극, 게임, 추리, 리얼리티까지 다양한 시도로 자체 콘텐츠의 한계를 넓혔다. 무엇보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성장하는 크래비티 멤버 개개인의 유쾌함이 장수 콘텐츠의 입지를 다졌다. 새로운 시즌을 앞둔 크래비티의 다음 장면과 더 깊어질 이야기는 팬과 대중 모두의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크래비티는 자체 콘텐츠 활동에 이어 다가오는 무대와 다양한 팬 이벤트로 소통의 폭을 확장한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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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비티#크래비티파크#법정콩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