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 소나기와 우박 등장”…동쪽 내륙 강풍 속 기온 널뛰기→안전 유의 촉구
흐린 하늘 아래, 내일은 대한민국 하늘 곳곳에서 예기치 못한 기상 변화가 펼쳐질 전망이다. 5월 27일 화요일, 전국에 구름이 자주 끼는 가운데 특히 강원 내륙과 산지, 울산과 경상 내륙, 경북 북동 산지에서는 정오부터 저녁 9시 사이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찾아올 예정이다. 이들 지역 일부에는 우박이 떨어질 수 있으며, 기상 변화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나기는 지역별로 다르게 내린다. 울산과 경남 내륙, 대구, 경북 남부 내륙에는 5밀리미터에서 20밀리미터 정도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강원 내륙과 산지, 경북 북동 내륙과 산지에는 약 5밀리미터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돌발적으로 불어오는 강한 바람과 번개, 천둥이 동반돼 야외 활동과 시설물 관리에 긴장감이 돌아, 우박 가능성이 큰 울산과 경남 내륙은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짧아진 가시거리와 미끄러운 도로 상황이 예상되므로 운전자들은 감속과 안전거리 확보에 힘써야 한다.

기온 역시 변덕스럽다. 아침 최저기온은 11도에서 17도, 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28도까지 오르내린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 벌어지면서, 온도 변화에 따른 건강 관리가 필수다. 수도권과 충청 내륙에서는 일교차가 매우 크지만 오늘같이 뚜렷한 비 예보가 없는 덕분에 야외활동이 크게 어렵지는 않겠다. 반면 강원 내륙, 경상 내륙, 울산 등지에서는 소나기 가능성이 높으니 외출 시 작은 우산을 챙길 필요가 있다.
옷차림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이른 아침엔 긴소매 겉옷을, 한낮에는 가벼운 반팔 차림이 어울리겠지만, 소나기와 급격한 기온 변화에 대비해 얇은 외투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레인 28일에는 경기 동부, 강원 내륙과 산지, 충북, 전라 동부, 경상권 등 소나기 예보 지역이 더 넓어진다. 일부 지역에서는 5밀리미터에서 30밀리미터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돌풍과 우박 가능성도 커진다.
기상 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야외활동 시에는 날씨 변화에 유념해야 한다. 비가 내릴 때는 교통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고,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 예방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 대기 변화가 심한 시기인 만큼, 일상 속 작은 대비가 안전을 좌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