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 2%대 하락세”…외국인·기관 매도에 조정 국면
펩트론 주가가 8월 8일 장중 한때 2% 넘는 낙폭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43분 기준 펩트론은 전일 대비 2.58% 내린 30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적자 기조의 실적 등 복합적 악재가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한다.
펩트론은 장 초반 310,5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 전환하며 저가 297,000원을 나타냈다. 시가는 301,000원이었으며, 이날 현재 거래량은 약 10만 7,000주, 거래대금은 약 326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일 종가는 309,500원이었다.

직전 거래일 기준 외국인은 23,794주를, 기관은 6,107주를 각각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보유율은 7.69% 수준으로, 시장에서는 추가 매도세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25년 3월 기준 펩트론의 주당순이익(EPS)은 -987원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47.18배에 달해 고평가 논란도 제기된다. 동일 업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113.79배로, 업황 전반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52주 최고가는 315,000원, 최저가는 39,830원이었으며, 최근 가파른 상승 후 차익실현성 매물과 밸류 부담이 단기 조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고밸류 성장주에 대한 실적 회복 여부와 외국인 수급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실적 개선 전까지 투자심리는 조심스러운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업황 전반이 회복세로 돌아서지 못할 경우 추가 조정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향후 주가는 글로벌 증시 변동성과 시장 수급, 하반기 실적 발표 결과 등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