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시축에 손흥민 눈시울”…고별전, 두 남자의 뜨거운 포옹→관중 울컥한 순간
박서준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밝히며 손흥민의 공식 고별전에서 시축자로 등장했다. 들뜬 함성 속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힘껏 안았고, 그 두터운 우정이 6만여 관중과 온기를 나누는 기념비적 순간으로 번져갔다. 한 연예인과 축구 스타의 교차점에서 시작된 이 장면은 팬덤과 스타, 그리고 우정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서준은 마이크를 잡자마자 차분히 소감을 전했다. “큰 경기에 초대돼 영광이다”, “더운 날씨도 잊게 한 팬심 덕에 이 자리에 섰다”는 솔직한 말들이, 그가 손흥민에 보내온 애정의 세월을 은은히 드러냈다. 밤잠을 설쳤던 지난 10년, 긴 여정에 대한 진심 어린 고백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고, 손흥민도 환한 얼굴로 박서준을 맞이했다.

그동안 박서준은 해외 원정에도 직접 응원단으로 나서며 손흥민을 뒷받침해왔고, 손흥민도 꾸준히 박서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관중 앞에 선 두 남자의 포옹은 그 우정의 결실을 맺는 순간처럼 전해져, 뜨거운 환호와 함께 오래도록 남을 장면을 만들었다. 이날 현장은 손흥민의 마지막 공식 국내 경기라 더욱 각별했다.
팬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손흥민을 위한 응원가와 축하 물결을 쏟아냈다. 박서준의 따뜻한 헌사는 고별전을 특별하게 만들었고, 손흥민의 ‘새로운 출발’에 힘을 실었다. 두 사람의 유대와 성장은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넘나들며 팬들에게 진한 감동의 물결을 안겼다.
이날 경기는 단순한 시축을 넘어, 박서준의 응원과 손흥민의 마지막 인사, 그리고 모든 팬들과 함께한 소중한 기억의 무대로 남게 됐다. 우정의 환희와 이별의 진한 여운이 교차한 이 순간은 스포츠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도, 스타의 진심을 응원하는 이들에게도 진정한 축제의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