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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의 최우선 과제로 물가 안정 총력”…기획재정부, 브라질 닭고기 수입 논의→정책 속도전 예고
사회

“민생의 최우선 과제로 물가 안정 총력”…기획재정부, 브라질 닭고기 수입 논의→정책 속도전 예고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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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는 민생의 한가운데 자리 잡는다. 2025년 6월 12일, 세종청사 회의실에서 다시 한 번 ‘물가관계차관회의’가 열렸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제1차관은 누구보다 냉정한 시선으로 최근 국민이 체감하는 고물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물가는 민생의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하며, 범부처가 역량을 결집해 체감물가를 바로잡겠다고 했다.

 

표면적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퍼센트 안팎의 안정 국면을 보인다. 그러나 과거 인플레이션의 여진과 식품, 먹거리 가격의 꾸준한 상승은 서민과 중산층에게 날이 선 부담으로 남아 있다. 회의에서는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외식, 석유류뿐 아니라 공공요금 등 필수품의 가격 동향과 수급 상황을 촘촘히 점검했다.

이형일(출처=연합뉴스)
이형일(출처=연합뉴스)

특히 최근 이목을 끄는 것은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중단 사태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지역에 대한 수입은 막혔으나, 브라질 내 미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입 재개 움직임에 시선이 쏠린다. 정부는 브라질위생조건 개정안을 행정예고하며, 6월 21일부터 수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정책 대책 마련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속한 대책 발표가 예고됐다. 한편, 정부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 실제 생활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수급 안정 방안을 마지막까지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서민을 위한 정책이 실제 효과로 연결될지 지켜보는 시선이 늘어난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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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기획재정부#브라질닭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