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서 규모 2.5 지진”…진동 미미, 피해 접수는 없어
21일 새벽 1시 59분 59초,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44km 지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진도가 낮아 인근 주민들이 진동을 거의 느끼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며, 사회적 논란이나 피해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의 발생 위치는 북위 41.33도, 동경 129.18도(±6.6km)로, 진앙의 깊이는 약 19km였다. 계기진도는 I로 측정돼, 주민 생활에는 특별한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당국 및 관련 기관들도 본진의 강도가 크지 않아 별도의 인명 피해나 주요 시설 파손 신고는 받지 못했다.

지진 발생 직후 해당 지역에는 경보가 전파됐고, 기상청은 “이번 현상은 자연적으로 발생한 지진”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지진 정보 관측망에서도 유사한 파형이 확인됐으며, 동일한 위치에서 추가 지진이나 연쇄 재난 신호는 확인되지 않았다.
함경북도 일대는 동해 연안 지각 판 경계 부근으로, 드물게 단층 운동이 관찰되나 이번처럼 소규모 지진의 경우 별도의 대응 조치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도 이 지역에서는 규모 3 이상의 지진이 간헐적으로 발생한 바 있다.
현재까지 경찰, 소방 등 지역 기관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한편, 당국은 추가적인 지진 위험성이나 해일 등 2차 피해 가능성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해당 지역에 대한 관측과 분석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추가 재난에 대한 경계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지진은 사회적 영향이 크지 않지만, 국가적 재난 대비 체계의 점검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