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 설, 소울로 안은 상처”…‘Pretty Heart’ 진심의 노래→공감 심장 울린다

새벽 공기를 가르는 잔잔한 피아노 선율 위로 제나 설의 깊은 소울이 차분히 스며든다. 단어마다 담긴 눈빛은 아련함을 머금고, “네 예쁜 마음을 보여줘”라는 메시지가 온기처럼 번진다. 짧은 기다림 끝에 터져 나오는 후렴구는 마음의 상처를 조심스럽게 어루만지며, 리스너 각자의 기억 속에 맑은 진동을 남겼다.

제나 설이 두 번째 싱글 ‘Pretty Heart’로 자신만의 음악적 여정을 또 한 번 이어갔다. 이번 신곡은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짚어내는 소울 R&B 트랙으로, 상처와 혼란마저 끌어안는 사랑의 본질을 노래했다. 자유롭고 내추럴한 모습으로 이목을 모은 티징 콘텐츠에서부터, 곡 전반에 흐르는 진솔함과 따뜻함이 교차하는 보컬톤까지, 제나 설은 스스로의 이야기와 치유의 힘을 리스너들에게 깊숙이 전했다. 반복되는 후렴과 담백한 가사는 사랑에 솔직해질 때 얻을 수 있는 용기를 노래하며, 서툴고 불완전한 감정마저도 숨기지 않았다.

‘Pretty Heart’는 사랑과 연결, 감정의 개방, 치유, 친밀함과 같은 키워드로 곡의 색깔을 채웠다. 관계의 상처와 그 회복의 시간을 담은 가사에 제나 설은 직접 참여하며, 더욱 진해진 음악적 색채를 드러냈다. “진정한 사랑이란 상대의 상처와 혼란까지도 껴안는 일”이라는 의미처럼 노래는 곁에서 지켜봐 주는 다정함과 마음을 여는 용기, 기다림의 미학을 담아냈다.

특별히 “네 예쁜 마음을 보여줘”라는 후렴구는 소박한 어법으로 사랑의 본질을 눌러 담으며, 제나 설 특유의 매혹적인 소울 보컬과 어우러져 오래 기억될 위로를 건넸다. 초연한 듯 감각적인 사운드, 투박하지만 진솔한 감정선이 모든 구절을 관통해 리스너의 공감대를 확대했다. 데뷔작 ‘Still Here’와 국내 첫 싱글 ‘Hills and Valleys’에 이어, 이번 ‘Pretty Heart’는 제나 설이 R&B 뮤즈로서 성장한 이력을 또렷하게 각인시키는 작품이다.

더 깊고 투명해진 감성, 두려움 없이 내비치는 솔직한 마음, 그리고 따뜻한 치유의 여운까지. 제나 설이 노래로 전하는 사랑의 순간들은 단단한 위로와 공감의 울림으로 오래도록 자리했다. 오늘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발매된 ‘Pretty Heart’는 진심이 담긴 소울 보컬로 리스너 모두에게 새로운 온기를 선물하며, 음악을 통해 치유와 연결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일깨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