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강선, 세대 잇는 춤사위”…SNS 속 부자가 보여준 기다림의 온기→팬 심장 설레다
빛바랜 사진 속 강원래의 또렷한 기억 위에, 소년 강선의 무심한 댄스가 밝은 파동으로 흐르고 있었다. 아버지의 청춘이 스며 있던 그 공간에서, 강선의 자유로운 몸짓과 밝은 표정이 집안을 가득 메웠다. 오랜 세월이 파도가 돼 밀려와 닿은 것처럼, 한 아이는 SNS를 통해 오늘의 무대를 완성했다.
22일, 강원래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아들 강선의 영상 소식을 전하며 잊혀진 리듬과 유쾌했던 시절을 다시 꺼내게 했다. 인기 댄스 듀오 ‘클론’의 명성처럼, 강선은 작은 체구에서 솟아나는 경쾌한 춤사위로 보는 이들의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남겼다.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끼와 재능은 집이라는 친근한 공간에서 무대 위처럼 빛났고, ‘초련’, ‘꿍따리 샤바라’가 남긴 음악의 유산도 새로운 세대에서 다시 꽃피는 듯했다.

강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고구마저니’에는 일상의 소소한 게임 플레이 영상과 춤이 교차한다. 이전 세대의 무게와 아들의 생기, 그리고 팬들의 따뜻한 시선이 온라인 상에 따스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강원래는 아들의 영상에 “강선 유튜브 ‘고구마저니’ 구독해주세요. 좋아요도 눌러주시구요”라는 농담 섞인 메시지를 남기며, 팬들과의 소통에도 웃음을 더했다.
‘클론’ 시절 강렬한 인상에서, 오랜 시간과 시련을 지나 여전히 음악과 댄스를 이야기하는 강원래. 오토바이 사고 너머의 재기와 김송과의 부부애, 그리고 늦은 나이에 만난 아들 강선과의 일상은 과거와 미래가 어우러진 성장담으로 기록된다. 공공연한 무대가 아니어도, 소박한 집 한켠과 스마트폰 화면 안에서 이어지는 리듬은 많은 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된다.
팬들은 SNS와 ‘고구마저니’ 채널을 통해 소년의 투명한 에너지와 아버지의 뚜렷한 흔적을 함께 지켜보고 있다. 두 세대의 웃음과 움직임이 한 장면에 녹아드는 순간, 방 안이 무대가 되고, 부자의 일상이 모두의 가슴을 두드린다. 클론의 과거와 SNS 속 현재, 그리고 강선의 미래가 조용한 박수와 함께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