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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우크라 휴전 새 서사 촉구”…미국 30일 중재 제안→국제 사회 긴장 속 파장
정치

“트럼프, 러시아·우크라 휴전 새 서사 촉구”…미국 30일 중재 제안→국제 사회 긴장 속 파장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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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향해 조건 없는 30일간의 휴전이라는 절박하면서도 단호한 제안을 내놓으며, 국제 분쟁의 새 물꼬를 트는 중재 의지를 극적으로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8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양국과의 대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히며, 휴전이 현실로 다가온다면 직접적이고 진정성 있는 협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매주 수없이 반복되는 젊은 군인들의 희생을 언급하며, 전쟁의 참상에 깊은 우려와 중대한 책임 의식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휴전이 단순한 일시적 조치가 아닌,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인 평화 협상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엇보다 이 제안의 이면에는 양국이 휴전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을 때 미국과 동맹국들의 단호한 추가 제재가 뒤따를 것이라는 엄중한 경고가 깃들어 있다.

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유럽 국가들과도 공조를 약속하며, 미국이 국제 안보의 주축으로서 평화 유지에 앞장설 의지를 내비쳤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한 외교적 수사가 아니라, 각 국의 이해관계가 얽힌 국제 질서 속에서 미국의 역할과 영향력을 재확인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읽히고 있다.

 

지금 전 세계는 트럼프의 이번 휴전 촉구가 실제 평화 협상으로 이어질지, 혹은 지정학적 갈등의 흐름을 뒤바꿀 기폭제가 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그리고 미국의 추가 조치에 따라 국제 사회의 긴장과 기대가 교차하는 가운데, 앞으로의 중재 과정이 새로운 변곡점을 만들어낼지 그 귀추가 집중된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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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러시아#우크라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