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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상용차 ST1 기반 스마트 수거 혁신”…현대차-성북구, 친환경 도시환경 구축→확산 모색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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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성북구가 협력해 전기상용차 기반의 스마트 재활용품 수거 체계를 본격 도입한다. 최근 체결된 업무협약을 통해 ST1 전기상용차를 재활용품 수거 전용 차량으로 개조하고, 첨단 스마트 수거 솔루션을 융합해 도시환경 개선과 근무환경 혁신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대기오염과 소음 문제, 수거노동자의 안전 등 기존 내연기관 수거차량의 한계를 넘어 도시형 친환경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ST1 기반의 시범사업은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서울 성북구 내 다세대주택과 상업지역 등 대형차량 진입이 어려운 골목길에 집중된다. 철한정화기업, 한국쓰리축, ACI 등 민간 전문기업도 뜻을 모았다. 저상형 플랫폼 적용은 수거노동자 작업 피로도 및 위험도를 낮추고, 도심 주거지의 소음·매연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2대의 전기상용차가 수거 전용으로 시범 투입됨에 따라, ST1의 실주행 데이터와 솔루션 융합성도 입증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전기상용차 ST1 기반 스마트 수거 혁신
전기상용차 ST1 기반 스마트 수거 혁신

관계 기관들은 시범사업의 실제 운영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사업성, 안정성, 환경 효과를 검증한다는 입장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친환경 스마트 수거체계가 도시 전역에 확산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전기상용차와 스마트 솔루션의 융합이 앞으로의 도시형 물류·자원 순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현대차의 전략적 행보가 국내외 도시환경 개선 모델을 선도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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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성북구#st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