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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명 격돌의 무대”…KPGA 회장배, 미래 골프별들→준회원 자격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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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명 격돌의 무대”…KPGA 회장배, 미래 골프별들→준회원 자격 사냥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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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파인힐스 골프앤호텔 잔디를 밟는 선수들의 눈빛이 유독 빛났다. 미래의 골프 스타를 꿈꾸는 120명 주니어는 결연한 각오로 순천에 모였다. 장학금과 프로 준회원 자격, 그리고 꿈에 한발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걸린만큼 현장은 긴장과 기대감이 나란히 흐름을 탔다.

 

KPGA 회장배 주니어선수권대회는 올해 5회째를 맞아 5일부터 6일까지 순천 파인힐스 골프앤호텔에서 이틀간 펼쳐진다. 중·고등부 통합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자는 장학금 200만원과 함께 장학 증서, 메달, 그리고 KPGA 프로(준회원) 자격을 받는다. 공식 주관은 KPGA가 맡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에 나서며 국내 주니어 골프 발전에 힘을 더한다.

“장학금 200만원·프로 자격까지”…KPGA 회장배 주니어 120명 순천서 격돌 / 연합뉴스
“장학금 200만원·프로 자격까지”…KPGA 회장배 주니어 120명 순천서 격돌 / 연합뉴스

프로 무대를 향한 첫 관문다운 서사가 있다.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우승자 김백준이 2020년 바로 이 무대 정상에 등극했던 선례가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참가 선수들은 김백준 선배의 성공 신화에 힘입어, 이번 기회가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다짐을 안고 경기에 임한다는 전언이다.

 

연습장에서부터 치열했다. 중·고등부 통합 방식으로 경쟁이 더욱 뜨거워졌고, 스윙 하나, 숏퍼트 하나에 자신을 걸던 선수들은 또래들과 치열하게 실력을 겨루며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KPGA의 미래 투자이자 신인 발굴의 장으로서 존재감을 키운다. 참가 선수들이 보유한 잠재력과 성장 동력에 업계의 시선이 쏠린다. 각 선수와 가족, 지도자들에게는 소중한 기록이 되며, 곧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예고하는 실전 무대가 됐다.

 

경기장에 모인 관계자, 팬, 가족들 모두가 차세대 골프 유망주들의 투지와 열정에 박수를 보냈다. 잔디 위에서 쏟아진 땀방울과 응원의 목소리는 ‘다음’의 주인공을 꿈꾸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추억이 됐다. KPGA 회장배 주니어선수권대회의 기록은 8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파인힐스 골프앤호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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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회장배주니어선수권대회#김백준#파인힐스골프앤호텔